중국 칭화대(清华大学)가 토목과 구조 공학전공 부문 세계 7위에 올랐다.
5일 광명일보(光明日报)에 따르면 영국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4일 발표한 ‘2021 세계 대학 평가 전공 분야별 순위’에서 중국 122개 대학(홍콩, 마카오, 타이완 포함)이 포함되었다.
중국 본토에서만 88개 대학의 731개 전공이 순위에 올랐고 이 중 126개 전공이 세계 50위권에 포함되었다.
중국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전공은 토목 및 구조 공정과 농림학이었다. 전자는 칭화대학이었고 후자는 다름아닌 중국 농업대학이었다. 공교롭게도 두 대학의 순위는 세계 7위 지난해보다 3위 올라갔다. 칭화대학의 경우 환경과학전공과 건축학 전공 모두 세계 8위로 올라섰다.
QS 대학 순위의 평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논문 검색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를 활용한다. 스코퍼스가 공개한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관련해서 중국 대학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 관련 논문 발표에서 미국 대학이 19%를 차지했고 중국 대학이 11%였다. 지구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미국 대학이 19%, 중국 대학이 15%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코로나19 관련 논문 5편은 모두 중국에서 발표했고 모두 중국 대학이 참여했다.
올해 순위에 포함된 중국 731개 전공 중 303개 전공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높아졌고 92개 전공은 올해 처음으로 순위에 포함되었다.
QS는 1994년부터 매년 시행한 대학들에 대한 평가표로, 전 세계 대학들의 순위를 매기고 있다. 학술 평판, 고용주 평판, 논문의 인용 횟수, H-index(연구자의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 등 4가지 지표를 토대로 순위를 선정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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