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엄마들의 끔찍한 자식 사랑은 유명하다. 최근 아이들의 사소한 충돌에 분노한 엄마들이 상대방 아이에게 거침없이 발길질 하는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텅쉰신문(腾讯新闻)에 따르면 지난 12일 장쑤성(江苏省) 쉬저우(徐州) 한 도로의 cctv에 잡힌 영상에서 두 명의 여자아이가 유치원 입구 인도에서 놀다가 넘어졌다. 두 명이 어린이들은 가볍게 넘어졌을 뿐 심각하게 다치거나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로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다른 친구 발에 걸려 넘어진 아이의 엄마가 분노를 참지 못한 듯 원인을 제공한 아이를 발로 가격한다. 그러자 다른 엄마는 바로 또 옆에 서 있던 아이를 발로 심하게 걷어 찼다. 서로 상대방의 아이를 향해 발길질을 한 것이다.
두 사람의 싸움이 심해지자 주변 학부모들이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후 목격자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두 여성을 말리며 사건을 마무리 하려 했다. 그러던 순간 한 여성이 화를 이기지 못하고 자신을 말리던 여성 경찰의 따귀를 때리며 행패를 부렸다.
현장에 있던 다른 동료 경찰은 즉각 이 여성을 파출소로 연행했다. 중국이 3월 1일부터 경찰 폭행죄를 시행하고 있어 이 여성에게 바로 적용되었다. 파출소로 연행된 이 여성은 즉각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지만 형사 구류 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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