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비야디' 전기차, 테슬라 추격!

[2021-05-19, 15:13:35]
중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19일 신에너지 차량 100만대 출시 기념 행사를 열었다.

비야디의 100만번째 전기차는 현재 인기리에 판매 중인 하이엔드 플래그삽 한(汉)EV로 마카오 카지노 황제로 불리는 스탠리 호(何鸿燊)의 아들 마리오 호(何猷君)의 차지가 됐다.

이날 현장에는 비야디의 왕촨푸(王传福) 회장이 직접 참석해 100만번째 전기차 기념패를 수여했다고 콰이커지는 전했다.

비야디한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7만 6000대를 돌파, 중국 중대형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4월 비야디한의 판매량은 8177대를 기록했다. 비야디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0.73% 급증한 2억 3700만 위안(약 406억원)을 기록했다.

4월 비야디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4만 4606대로 전년동기 대비 43.5% 증가했고, 이중 전기차는 2만5034대로 104.2% 늘었다. 신에너지 차량의 총 생산 판매량은 99만대를 넘어 8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반면 4월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의 자료에 따르면, 4월 중국 내 테슬라의 차량 인도대수는 2만 5845대로 3월의 3만 5478대보다 1만 대가량 감소했다. 

최근 치차차(企查查) 빅데이터 연구소가 발표한 '신에너지차 특허 20대 기업 리스트'에 따르면, 비야디는 9426건의 유효특허로 전체 특허 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나머지 19개 평균 특허 건수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혁신적인 발명 특허에서도 비댜이는 4368건으로 기타 19강 기업 평균치의 14배에 달한다. 2위 창안자동차(长安汽车)는 1261건으로 비야디와 큰 격차를 보였다. 나머지 자동차 기업의 발명특허는 모두 1000건 이하에 그쳤다.

비야디는 현재 3만 5000명의 엔지니어를 고용, 자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2만10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선전에서 발표한 글로벌 유명 브랜드 순위 에서 비야디는 16단계가 상승해 자동차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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