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랑신문(新浪新闻)에 따르면 SNS를 중심으로 상하이발포(上海发布) 측에서 9일부터 모든 샤오취 공동구매를 금지한다라는 내용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상하이발포의 로고가 그대로 보이면서 공식 발표인 것처럼 보인다. 해당 뉴스에 따르면 앞으로는 상하이시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식재료를 배송하기 때문에 기존의 공동구매 방식은 중단된다는 것
실제로 웨이보(微博)에는 상하이발포의 공식 발표가 아닌 실제 격리 샤오취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내일부터 우리 단지는 공동구매가 안 된다고 하네요”라는 내용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샤오취에서 공동구매 배송 과정에서 전염 위험성이 있어서 공동구매를 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상하이시 코로나19 방역 지휘부 생활 물자 보장 전담반에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을 발표한 적이 없다”라며 가짜 뉴스라는 답변을 얻었다.
오히려 상하이시 정부에서는 최대한 물자 배송력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7일 상하이시 코로나19 상황 뉴스 브리핑에서 천통(陈通) 상하이 부시장 겸 생활물자보장 전담반 책임자는 현재 생활 물자들이 제대로 배송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상하이시는 물자 보장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천 부시장은 “상하이시는 현재 물자 보장 공급자를 리스트업하고 엄격하게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도매시장, 배송센터, 온라인 쇼핑몰 창고, 중앙주방 등에 대해서만 봉쇄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자 배송 기업들이 전국적으로 물품을 확보하는 것을 지원하고 새로운 인력을 투입시켜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체국 택배, 순펑 등 물류 자원을 온라인 플랫폼과 연동시켜 배송 역량을 키워 ‘마지막 1km’의 배송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봉쇄 지역과 관린 지역 부근의 마트, 약국, 신선식품 매장 등과 협력해 온라인 주문, 오프라인 배송 등의 방식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며 가짜 뉴스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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