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절 공휴일은 4월30일~5월4일까지 총 5일이다. 다만 4월 24일(일)과 5월7일(토)은 대체 근무일이라고 중국신문사(中国新闻社)는 11일 전했다.
중국 정부의 ‘주요 공휴절 소형차량에 대한 통행료 무료 시행방안’에 따라, 소형 차량(7인 이하)의 통행료 무료에 해당하는 국경일은 춘절, 청명절, 5.1 노동절, 국경절이다. 따라서 올해 4월30일 9시부터 5월 4일 24시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다.
하지만 중국 내 오미크론 확산세가 가중되는 가운데 ‘5.1 노동절’ 여행이 가능할까?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 지린, 푸젠 등을 비롯한 29개 성시에서 코로나19 전염병이 발생했다. 특히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염력으로 인해 델타 바이러스에 비해 방역이 10배는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올해 노동절 연휴기간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렇다면 이런 심각한 사태가 앞으로도 재발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창룽산(常荣山) 산터우대학(汕头大学) 바이러스학자는 “현재로서는 연구가 불가능하며, 특히 오미크론 BA.2 변종 바이러스는 더욱 그렇다”면서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재발하지 않을지,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더욱 강해질지는 여전히 탐색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의 어려움이 비교적 큰 오미크론 BA.2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창 교수는 “항원 자가검사를 위주로 하며, 5인 이상 모임을 줄이고, 방역 요원조차도 여럿이 모여 일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가 항원검사는 인력 이동에 따른 전염 위험을 줄이기 위함이며, 의류에도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철저하게 세탁하지 않으면 전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규모 핵산검사 기간에는 2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근로자들은 손과 얼굴에 소독 작업을 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주문 물자와 택배 수령 시에도 반드시 철저한 소독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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