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봉쇄 해제 후 身心 건강 관리

[2022-05-27, 20:27:52] 상하이저널

극단적인 봉쇄관리 후 점차 단지 내 통행증 발급을 시작으로 사회개방이 시작되고 있다. 2달여 간의 장기간 폐쇄적 생활과 생활패턴의 변화로 우울감, 집중력 감소, 무력감, 피곤, 졸림, 소화불량, 복통, 피부소양증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사회생활로 복귀하면서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하는 관리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규칙적 생활 

낮잠을 피하고 규칙적 시간에 수면과 기상시간을 설정 한 후 식사도 규칙적 시간에 70-80% 포만감을 느낄 정도의 식사를 한다. 카페인에 과민 체질이 아닌 분들은 커피와 홍차 녹차 등을 오전에 마시며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촉진을 통해 각성 작용으로 조금 더 활기찬 오전을 시작할 수 있다. 보통 정상 생체 리듬을 회복하는데 1-2주 걸리지만 규칙적 생활과 카페인을 통해 최단으로 줄일 수 있다.  
 
봉쇄기간 확찐자 분들 

활동 반경이 줄어들며 칼로리 소모는 줄어들고 섭취가 많아지며 자연스레 내장지방과 체중이 단기간 늘어난 분들이 많다. 그 동안 못했던 야외 활동과 쇼핑, 실외 운동을 통해 근력유지와 지방을 태우도록 한다. 10-12시간의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과 소식을 통해 간에서 오토파지(세포 내 재활용)를 활성화하고 췌장과 위장에 부담을 덜며 그 동안 구하기 힘들었던 제철 과일과 신선한 야채를 통해 비타민 미네랄 유기산 등을 섭취하고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을 통해 근골격 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코로나 확진 후 회복되신 분들 

면역체계 회복을 위해 영양 섭취는 필수이다. 특히 단백질이 부족하면 흉선, 비장, 임프절 등 면역기관이 퇴화하면서 면역세포가 감소하는데 생선 달걀 유제품 콩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살코기 위주의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추천한다. 코로나에 회복된 후 4-6개월 후 부스터 샷을 접종 하여 항체 유지기간을 길게 하고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미리 예방하기를 권고한다.  

지피지기면 백세 건강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통풍 갑상선 질환, 자가면역질환, 관상동맥질환, 만성간염, 빈혈 등 만성질환자분들은 각종 정기 검사를 통해 신체 기능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요하고 필요시 약물 조절과 용량 조절을 통해 이상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1년 이상 검진을 못했던 분들은 통합적인 신체검사를 통해 증상이 없을 때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야 무병장수하고 웰에이징 할 수 있다. 

피부관리와 바른 자세

올 상해의 1학기는 온라인 수업체제가 계속되는 만큼 VDT증후군 예방을 위해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모니터 각도와 블루라이트 차단, 조명, 앉는 자세와 높이 등을 확인하고 쉬는 시간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안구 운동과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보조로 사용하여 청소년들이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피부는 전신 건강의 척도이며 내장의 거울이므로 외적으로 클렌징 보습은 필수이며 내적으로 유익균 섭취를 많이 해 장내에 60-70% 존재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아토피 두드러기 대상포진 등 면역관련 피부질환을 예방하도록 한다

장기간의 봉쇄로 우울감과 불안감 무기력감 등 코로나 블루로 원격상담을 요하는 분들이 많았다.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약물치료로 우울증을 회복하고 행동치료를 우선으로 병행한다면 마음의 감기는 언제 그랬는지 모르게 지나갈 것이다.  타지에서 다같이 고통 받았던 이 기간, 자유가 없어진 잃어버린 시간이었지만 이 시간이 없었더라면 일상과 이웃과 자유와 자연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을 것이다. 잘못된 행정과 규정에 비난과 공격보다는 반성과 포용 개선을 통해 과거를 거울 삶아 다시 시작하고 더욱 건강해지는 균형 잡힌 상하이가 되길 기대해 본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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