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

[2022-07-26, 12:49:04]

중국에서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승인받았다. 25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국가약감국이 ‘약품 관리법’ 규정에 의거 허난 전스생물과기유한회사(河南真实生物科技有限公司)의 ‘아즈푸딩펜(阿兹夫定片)’을 긴급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약품은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약으로 이미 본 약품과 기타 역전사효소저해제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 HIV-1 감염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해당 약품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성인 환자 치료용으로 승인한 것이다. 이 약품을 사용하는 환자는 반드시 의사의 지도하에 설명서대로 복용해야 한다.


국가약감국은 약품 유통 허가증 소지자에게 관련 연구를 계속하고, 기한 내에 조건부 요청을 완료하고, 후속 연구 결과를 즉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아즈푸딩펜은 지난 2020년 4월 3상 임상 연구를 승인받았다. 당시 임상 연구 결과 코로나19 치료 기간은 5일이었고 중증 환자의 입원 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특별한 이상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현재까지 부작용은 보고된 바 없다. 1회 사용량은 5mg, 한 치료 과정에 35mg이 사용되고 가격은 900위안 정도다. 그러나 이는 양산되어 유통될 경우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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