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우려에 쓰촨 ‘전력 제한’ 조치… 상하이는 또 40도

[2022-08-19, 15:30:57]

중국 중남부 지역은 계속된 폭염으로 가뭄, 전력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칭하이성은 물폭탄으로 4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실종되었다. 계속된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연일 증가하자 쓰촨 지역은 아예 전력을 제한시켰다.


18일 왕이(网易)에 따르면 무더위에 전력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자 쓰촨성에서는 거주지와 사무실 건물에 대해서 번갈아가며 전력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야간 상업활동, 문화 체육활동, 음악 분수대, 레이저쇼, 대형 간판 등의 전력 사용을 제한하며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중국 기후센터에 따르면 8월 15일까지 중국 전역에서 고온 현상이 64일 지속되었고 이는 1961년 이후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후베이, 충칭, 쓰촨, 허베이 등지에서 44도 이상의 고온이 나타나기도 했다.


상하이의 경우 8월 19일 오후 1시 45분 경 쉬후이역 기온이 또 다시 40.1도를 가리켰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이는 올 여름 들어서 7번째 40도가 넘는 기온이다. 지난 8월 11일에도 40도를 넘어섰고 일주일이 조금 지난 시점에 또 다시 40도를 넘어선 것이다.


상하이는 1873년 기상 기록을 시작한 이후로 40도가 넘는 날씨는 총 21일이었다. 그 중 2022년에만 7일이었다. 지금까지는 2013년 5일이 가장 많았지만 올해 이미 7일을 넘기면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전망이다.


8월 19일까지 올 여름 46일 동안 35도 이상의 고온이었고 37도 이상은 28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국지성 고온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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