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74.4%로 7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 센터(CNNIC)가 베이징에서 발표한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발전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6월 기준 중국 네티즌 수는 10억 5100만 명, 인터넷 보급률은 74.4%에 달한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습니다. 인터넷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발전하면서 사용자 규모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6월 기준 중국 도메인 수는 3380만 개, ‘CN’을 쓰는 도메인은 1786만 개에 달한다.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표현 방식의 차세대 버전인 IPv6 주소는 63079개/32로 2021년 12월보다 0.04% 증가했다.
정보 인프라 건설 분야를 살펴보면 기가바이트 광역망은 4억 가구를 커버할 수 있는 규모가 되었다. 개통된 5G 기지국은 185만 4000개로 현급 지역은 5G, 촌 단위 지역에도 광대역 인터넷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농촌 지역에 대한 인터넷 보급에 힘쓴 덕분에 6월 기준 농촌 지역의 인터넷 보급률은 58.8%로 2021년 12월보다 1.2%p 증가했다.
중국 3대 통신사의 고정 인터넷 사용자 수는 5억 6300만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705만 명이 늘었다. 100Mbps 속도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은 5억 2700만 명에 달해 중국의 인터넷 속도와 사용자 규모가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인터넷 환경이 개선되면서 접속 루트도 다양해졌다.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 비중은 99.6%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인들의 인터넷 콘텐츠 중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쇼츠, 짧은 동영상이었다. 6월 기준 쇼츠 콘텐츠 고객은 9억 6200만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805명 늘었고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91.5%를 차지했다. 라이브 커머스 고객은 7억 1600만 명으로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68.1%를 차지했고 온라인 의료 고객은 3억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96만 명 증가하며 비중도 28.5%가 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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