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북상…상하이 14일 오후 영향

[2022-09-13, 14:58:41]


제12호 태풍 ‘무이파(梅花)’가 13일 새벽 중국 해안을 따라 북상해 14일 오후부터 밤 사이 저장성 원링(温岭), 저우산(舟山) 일대 해안에 상륙한다.

13일 상하이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무이파는 중국 동해 남부 해면에서 시속 10~15km 속도로 북상해 새벽 5시 강도 ‘강’으로 상승했다. 

이어 14일 오후에서 밤 사이 원링에서 저우산 일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 강도는 ‘강태풍급’으로 초당 34~45m, 13~14급이다. 이후 무이파는 점차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이파의 영향으로 상하이는 13일부터 집중호우와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다.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며 대부분 지역에서 집중호우, 국지성 호우, 최대 7~9급 강풍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총밍구는 무이파 영향으로 13일 총밍 고속선 남문 바오양(宝杨) 항로, 고속선 바오전(堡镇) 항로 등 일부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