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 중 BF.7이 중국에도 유입되어 세를 확장하고 있다.
7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중국 네이멍구의 후허하오터시(呼和浩特市)에서 오미크론 신규 하위 변이인 BF.7가 발견되었다. 지난 9월 23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신규 변이 바이러스인 BF.7이 벨기에, 독일, 프랑스, 덴마크, 미국에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건강시보(健康时报)는 지난 9월 28일 네이멍구 후허하오터시 자치구에서 본토 확진자 1명이 BF.7에 감염되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내 첫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확인된 것으로 각별한 주의를 요했지만 빠른 대처에도 확산세를 막지 못했다.
그날 이후부터 10월 3일까지 6일동안 이미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10월 5일까지 8일동안 네이멍구 본토 감염자가 1258명에 달했다.
주펑(朱凤) 장쑤성 질병센터 부주임은 “돌파감염이나 재감염은 항상 있었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 놀랍지 않다”라며 “전파력은 강해도 무증상 감염자나 경증 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 영향인지 6일 중국에서 발생한 본토 무증상 감염자 중 절반인 661명이 네이멍구에서 나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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