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연휴 이후 상하이시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소 늘어나는 상황에서 일부 전염병 영향이 있는 초,중,고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상해한국학교, 상해싱가포르학교 등 밀접 접촉자가 나온 일부 학교는 11일 오후 지역 방역당국으로부터 3일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동반가족도 3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는 통지를 받았다.
하지만 상하이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상하이시 전역의 초,중,고가 온라인 수업을 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상하이시 공식 위챗계정 상해발포(上海发布)는 지난 9일 저녁 ‘상하이시 초·중·고등학생 온라인 수업’ 관련 소식의 진위 여부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상해발포는 “관련 부서에 확인한 결과, 상하이시 모든 초·중·고가 다음 주에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는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다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일부 학교는 전염병 예방·통제 관련 요구에 따라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상하이시 정부 신문판공실의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자리에서 위생건강위원회 위타오 부주임, 창닝구 천푸캉 상무부구장, 민항구 류옌 부구청장이 참석해 관련 상황을 소개했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현재 민항구의 여러 학교는 코로나19 전염병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 지역 내 학생들의 관련 생활 서비스와 정상 학습에 대한 대책 마련 질문에 류옌 민항구 부구청장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류 부구청장은 “민항구에는 400개 이상의 초중고교와 유치원이 있으며, 그 수가 많고 널리 분포되어 있다”면서 “상하이시 방역조치와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에 따라 민항구의 초중고는 정보를 등록, 교사·학생·직원의 동태를 파악, 온·오프라인 교육을 준비하고 항상 전염병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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