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중국의 경제 성적표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난 3개 분기 동안의 성별(省) GDP로 이미 13개 성이 발표를 마쳤다. 26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현재까지 GDP를 발표한 지역은 쓰촨, 푸젠, 후베이, 후난, 상하이, 베이징, 장시, 충칭, 광시장족자치구, 산시(山西), 네이멍구, 텐진, 하이난 성이다.
13개 성 중 3개 분기의 GDP가 3조 위안을 넘어선 지역은 총 5곳이다. 쓰촨(4조 432억 위안), 푸젠(3조 7793억 위안), 후베이(3조 7298억 위안), 후난(3조 5332억 위안), 상하이(3조 956억 위안)다.
2조 위안 이상 지역은 베이징, 장시, 충칭이며 나머지 중 하이난을 제외한 지역이 1조 위안을 돌파했다. 하이난성의 GDP는 4779억 1400만 위안이다.
현재 중국 전역의 3개 분기 GDP는 87조 026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 상반기보다 0.5%p 빨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국 성장률 3%를 기준으로 보면 산시, 푸젠, 장시, 네이멍구, 후난, 후베이, 충칭, 광시 지역이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의 경우 올해 3개 분기 총생산량은 3조 956억 6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1차 산업과 3차 산업은 하락폭이 0.7%, 0.5%로 크지 않았지만 2차 산업 총생산량이 지난 해보다 4% 감소했다.
다만 주요 산업 중 전자와 자동차 산업 현황이 양호했다.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 장비 제조업의 총생산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상승했다. 자동차 제조업 총생산가치는 10.2% 상승했다. 자동차 중에서도 전기차 생산가치가 지난 해 보다 65.4% 증가, 차세대 정보기술 총생산가치는 13.8% 증가하며 상하이 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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