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충치 치료방법과 재료의 장단점

[2022-11-17, 18:23:57] 상하이저널

흔히 우리가 말하는 “치아를 때운다”라는 표현은 치과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충치 치료 방법으로 그 이론은 “치아 보존학“에 근거하고 있다. 치과 질환 중 가장 주요한 질환인 충치의 치료는 충치 부분을 제거한 후 인공재료를 충치 부위에 직접 채우는가 아니면 본을 떠서 채우는가에 따라 직접수복법, 간접수복법으로 나뉘고 아말감, 레진, 금, 세라믹 등 여러 종류의 충전재 중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직접수복법에 사용되는 아말감은 충치 재료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재료로 저렴하고 치료가 간편하여 두루 사용되었다. 하지만 아말감은 수은과 구리를 섞은 재료로, 뜨거운 물을 마실 때 미량의 수은이 방출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아말감 치료 시 고정력을 얻기 위해 과도한 치아 삭제가 불가피하고 치아와의 접착력이 미흡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재료가 조금씩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쉽게 충치가 재발하고 색상이 변색되어 심미적인 효과가 떨어져 현재는 거의 쓰지 않는 재료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레진이라는 재료는 역시 직접수복법에 이용되는 재료 중 하나로, 자연치를 거의 삭제하지 않고 충치 부위만 정교하게 삭제하기 때문에 아말감을 이용한 치료보다 치아를 보호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레진은 치료가 간단하고 재료의 색상이 치아와 매우 유사해 미용상으로도 보기 좋기 때문에 유치나 영구치 모두에게 자주 사용되며 노출이 많은 앞니나 충치 부위가 작은 치아에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치료 시에 레진을 광중합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치아와 레진 충전물 사이에 틈새가 생겨 2차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변색이 잘 되는 단점이 있다. 

충치의 크기가 크고 깊은 치아는 간접수복법(인레이)으로 치료한다. 충치 부위를 제거한 후 본을 떠서 기공소에 보내면 약5-7일 후 환자의 치아에 꼭 맞는 인레이 보철물을 받게 된다. 이 때 재료는 보통 금이나 세라믹을 사용한다. 구강 밖에서 제작하므로 결과물이 정교하며 치아 모양의 재현력이 뛰어나고 치아의 강도와 비슷한 단단함을 갖고 있으며 치아면과의 접촉력이 매우 뛰어나기 떄문에 음식물이 끼는 현상이 거의 없어 2차 충치 발생률이 현저히 작다는 장점이 있다.  강도 면에서 좋은 기능을 지녔기 때문에 특히 씹을 때 많은 힘을 받는 어금니 충치 치료에 적합하다. 하지만 치료에 시간이 비교적 긴 편으로 여러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만일 충치가 심해 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3-4회에 걸친 정밀한 신경치료가 필요하며 통증이 해결되면 치아를 계속 보호해 주기 위해 크라운을 씌워 마무리하게 된다. 크라운은 안에 금속이 들어가고 외부만 치아색인 PFM이나 지르코니아, 세라믹, 금 등을 이용하는데 비용적 측면에서는PFM이 선호되나 내구성과 심미성 추후 잇몸 염증 발생등 모두를 고려하여 최근에는 세라믹 혹은 지르코니아가 많이 쓰이는 추세이다.
 
충치치료의 방법과 재료선택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치료 방법과 재료의 선택은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선택해야할 것이다. 

자후이국제병원 치과 전문의 최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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