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추도대회 6일 10시 거행…3분간 방공경보, 금융시장·지하철 ‘스톱’

[2022-12-06, 09:57:56]

중국 당중앙,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전국정치협회, 중앙군사위원회가 6일 오전 10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장쩌민(江泽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추도대회를 거행한다.

6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은 장쩌민 추도대회가 시작되는 10시, 전 국민이 3분간 묵념할 수 있도록 경보를 울릴 수 있는 전국 전 지역에서 경적과 방공 경보가 3분간 울려 퍼진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 전 지역(푸동공항, 홍차오공항 일대 포함)도 16일 10시부터 3분간 방공 경적이 울린다.

이 시간대 중국 금융시장도 모든 거래 활동을 중단한다. 중국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추도대회가 시작되는 오전 10시부터 3분간 증권, 선물, 은행 간 채권, 외환, 어음, 금 거래를 중단한다. 상하이 증권거래소, 황금거래소도 묵념 시간 거래를 임시 중단할 방침이다.

추도대회가 거행되는 6일 온라인 게임, 공공 오락시설 등도 멈춘다. 텐센트, 넷이즈, 미하요우(米哈游) 등 주요 게임 제조업체는 6일 하루 게임 서비스 제공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비스가 중단되는 게임으로는 왕자영요,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던전앤 파이터, 제5인격, 음양사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상하이 지하철도 6일 오전 10시 전 구간 열차 운행을 3분간 일시 중단한다. 상하이 지하철은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깊은 존경과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3분간 경적을 울려 전 직원, 승객이 묵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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