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피하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며, 계절성 독감처럼 다루어야 한다”라는 인식이 중국 사회에 퍼지고 있다.
19일 오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에서는 “코로나19 피하는 것만이 방법 아니며, 양성을 일상처럼 다루어야 한다”는 글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다수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피하기만 해선 안되고, 코로나19 양성을 일상(常态)으로 받아들여 관리를 완화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생명시보(生命时报)는 19일 전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유해성은 크게 감소하여 감염자는 보통 일주일 정도면 음성으로 전환된다”면서 “코로나19를 독감처럼 관리해야만 각 업계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회복에 도움이 되고, 모든 사람이 가급적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베이징에서는 코로나19 양성 감염 수가 크게 증가하고, 전염병의 급속한 확산 추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나 경증 환자들은 자택에서 회복하고 있고, 일부 업종은 양성 사례가 있거나, 핵산 검사에서 '10건 혼합 검사'에서 양성이 1건 나오는 등의 문제로 준(半)셧다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쑨둥둥(孙东东) 베이징대 법대 교수 겸 위생법학 전문가는 “지난 14일 '신10조(新十條)'가 시행된 지 일주일째인데, 바이러스 대사의 법칙에 따라 베이징 감염자 수는 대략 12월 21일 이후부터 차츰 감소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점점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를 '직접 체험'하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이해가 점점 더 정확해지고, 따라서 의약품 사재기 등의 문제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일부 사업체는 감염 문제에 과잉 반응을 하면서 자체 제재를 가하는 경우가 있어 감염이 두려워 업무 복귀를 꺼리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일상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실 상황을 반영해 오미크론 변이주를 과학적으로 이해해야 하며, 감염 후 개인에 따라 증상의 경중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폐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계절성 독감처럼 대처하고 코로나19 관리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샤오동(谭晓东) 우한대 공공위생학 교수는 "정책은 과도기를 거쳐 내년 1월이면 코로나19가 B급 감염병 관리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 오미크론의 관리는 인플루엔자 등 다른 겨울 전염병 관리에 맞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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