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권 40위안 더 비싸진다

[2022-12-26, 15:08:21]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입장권 가격을 인상한다.

24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오는 2023년 6월 23일부터 평일(常规日) 입장권 가격을 기존 435위안(8만원)에서 475위안(8만 70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일부 주말, 평일에 해당하는 특별일(特别常规日) 입장권 가격은 54위안 오른 599위안(11만원), 성수기(高峰日)와 특별 성수기(特别高峰日) 가격은 각각 60위안, 30위안 오른 719위안(13만원), 799위안(14만 6000원)으로 인상된다.

3~11세 및 키 1m~1.4m 어린이와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 입장객은 25%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며 3세 이하 및 키 1m 이하 영유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테마파크의 가격 인상은 세계적인 추세로 앞서 일본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올 하반기 하루 입장권 가격을 역대 최고가로 인상했고 주하이(珠海) 창롱(长隆)해양왕국, 홍콩 해양공원 등도 최근 몇 년간 잇따라 가격을 올렸다.

세계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협회(TEA)와 아에콤(AECOM)에 발표한 ‘2021 전세계 테마파크 및 박물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여러 차례의 가격 조정 이후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2021년도 입장객 수는 848만 명으로 전세계 테마파크 6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에 올랐다.

업계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인기를 고려해 봤을 때, 내년 하반기 디즈니랜드 입장객 수는 이번 가격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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