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바이두(百度)> |
유독 다사다난했던 중국 2022년,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중국의 2022년 경제를 되돌아봤다.
1.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성공 개최
세계적인 관심과 우려 속에서 개최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중국에서 겨울 스포츠 붐이 일면서 관련 경제가 빠르게 성장했다. 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베이징이 동계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때부터 2021년 10월까지 중국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는 3억 4600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 3년 만에 ‘위드 코로나’ 전환
코로나19 시작 후 약 3년 만에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다. 계속되는 방역 규정 완화로 전국적으로 경제 회복을 꾀했고 2023년 1월 8일부터 코로나19를 ‘을류(乙类)’ 전염병으로 규정해 관리한다.
3. 부동산 정책 완화
2022년부터 중앙과 지방 정부는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조정해 주택 수요는 늘리고 안정적이고 건강한 부동산 시장 발전을 촉진했다. 11월 중앙은행, 은행보험감독위원회와 증권감독위원회 등에서 신용, 채권, 지분 관련 정책 완화, ‘금융 16조’ 등을 통해 부동산 기업의 경영 회복을 도왔다.
4. A주 상장사 5000개 돌파…IPO 규모 세계 1위
지난 11월 22일 딩타이하이테크(鼎泰高科), 쥐전(矩阵) 종목이 A주 상장에 성공하면서 A주 상장 종목이 5000개를 돌파했다. A주 시가 총액은 약 80조 위안에 달해 세계 2위 수준이다. 또한 2022년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의 IPO 규모는 나란히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5. 중국산 전기차 열풍
중국 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올해 11개월 동안 중국산 신에너지자동차 생산 판매량은 각각 625만 3000대와 606만 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상승했다. 원래 계획보다 3년 먼저 보급률 25%를 달성하기도 했다. 협회는 2022년 한해 신에너지자동차 판매량을 670만 대, 전년 동기대비 90.3% 증가를 예상했다. 2023년에는 예상 판매량 900만 대(+35%)로 전망했고 특히 국산 브랜드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2019년~2022년까지 중국 브랜드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이 7만 대에서 59만 3000대로 급증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 비중도 7%에서 21%까지 상승하면서 세계 최대 신에너지 자동차 대국으로 자리매김했다.
6. 위안화 가치 급락, 지준율 인하
지난 4월부터 위안화 가치가 연속 하락하며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장중 6.6위안을 넘어 202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인민은행은 2022년 5월 15일부터 외화 지급 준비율을 현행 9%에서 8%로 1%p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이후 세 번째 인하였다. 이후 9월에 위안화 가치 하락폭이 2.8%를 웃돌자 외화 지급준비율을 또 다시 2%p 인하시켰다. 한 때 위안화 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7위안까지 붕괴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12월 30일 기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9646위안이다.
7. 국산 항공기 ‘C919’ 세계 최초 인도 성공
12월 9일 동방항공이 중국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항공기 C919를 인도했다. 중국산 대형 항공기로서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었고 세계 최초로 C919를 인도받은 항공사가 되었다. 지난 11월 열린 제14회 중국항공전에서 C919는 총 300대를 수주했다.
8. 농촌 식량생산 8년 연속 1조 3000억근 유지
중국농촌작업회의에 따르면 2022년 한해 농업 강국을 위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었다. 전국적으로 새로운 농업 강국 건설을 위한 임무를 추진, 과학기술과 개혁을 통해 농업 강국을 건설했다. 그 결과 2022년 한해 식량 생산량은 1조 3731억 근에 달했고 8년 연속 1조 3000억 근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 은행 재테크 상품 대규모 파정(破净, 가격이 액면가보다 낮은 경우)
올해 11월 은행간 채권시장과 상하이-선전 거래소 채권시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중국증권 전채지수가 0.88%로 하락해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채권시장 하락은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은행 재테크와 순채권 펀드의 순가치에 큰 타격을 입혔고, 많은 은행 금융 상품 가격이 액면가를 밑돌았다.
10. 내수 강화 전략 발표
3년간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해 내수 시장이 침체되어 있자 정부에서 내수 진작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중앙정부와 국무원이 발표한 ‘내수 확대 전략 계획(2022-2035)’에 따르면 완전한 내수 시스템 육성, 내수 전략 확대를 고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내수 확대 전략 주요 목표를 결정, 국내 시장 형성을 촉진해 원활한 국내 경제 순한 도모를 강조했다. 또한 현대화 산업 체제 구축, 외국 자본 유치와 이용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증권시보망(证券时报网),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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