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
중국의 주요 수출 지표가 공개되었다. 리튬 배터리와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었고 민영기업의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국무원 신문 판공실(国新办)의 2022년도 수출입 상황 뉴스 브리핑이 13일 열렸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전했다. 2022년 한해 중국의 수출입 상황은 크게 5가지 특징을 보인다.
첫째, 수출입 강세로 그 규모가 커졌다. 2022년 중국 수출입 총 가치는 처음으로 40조 위안 관문을 통과했다. 42조 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수출은 23조 9700억 위안으로 10.5% 증가한 반면 수입은 18조 1000억 위안으로 4.3% 증가에 그쳤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2021년에 비해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그 규모도 역대 최고, 6년 연속 화물 무역 세계 1위국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3분기는 수출입 규모가 11조 3000억 위안을 넘어서며 분기 규모로는 역대 최고였다.
둘째, 교역국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다. 2022년 동남아, 유럽연맹, 미국으로 각각 6조 5200억 위안, 5조 6500억 위안과 5조 500억 위안을 수출했다. 동남아는 15%, 유럽은 5.6%, 미국은 3.7% 증가했다.
셋째, 일반 무역 증가가 빨라지고 비중이 높아졌다. 일반 무역 수출입 규모는 26조 8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넷째, 무역 주체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지난 해 수출입에 성공한 무역회사는 59만 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민영 기업은 51만 개로 7%나 증가했고 수출입 규모는 21조 4000억 위안으로 12.9%가 증가했고 전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로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중국산 주력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중국 가전 제품 수출입 규모는 20조 6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전체 비중은 49.1%에 달한다. 태양에너지 배터리, 리튬 배터리와 자동차 수출입은 각각 67.7%, 86.7%, 그리고 82.2% 증가했다.
한편 뤼다량(吕大良) 해관총서 언론 대변인은 “올해는 대외무역 발전에 유리한 조건이 많아져 대외무역 규모와 구조가 탄탄해질 것” 이라면서 올해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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