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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중국 여성이 본인의 결혼식에 ‘전 남자친구 테이블’을 마련하고, 과거 사귀었던 4명의 남자친구들을 한 자리에 초대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왕이신문(网易新闻)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최근 후베이성의 한 신부가 예전 남자친구들을 모두 예식장에 불러 모았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결혼식장 안에 ‘과거 남자친구 좌석’이라는 전용석까지 마련했는데, 실제로 4명의 과거 남자친구들이 모두 참석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았다. 

특이한 점은 이들 4명 모두 깍두기 머리 스타일과 퉁퉁한 체격의 생김새까지 비슷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의 주인공 신부는 화면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신부의 남자 취향이 참 일관되다”는 반응이다.

이들 4명 중 2명은 여자 파트너를 데리고 왔다. 테이블에 앉은 4명의 과거 남자친구들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못하고, 두리번거리면서 서로의 시선을 애써 피하는 모습이다. 

차마 믿기지 않는 영상에 누리꾼들은 “신랑이 관대하네”, “과거 남자친구들의 표정이 참 우울해 보이네”, “드라마 같은 일이 실제 벌어졌네”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신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