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중앙TV재경(央视财经)] |
4일 중앙TV재경(央视财经)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소비가 회복되면서 일종의 ‘방문 서비스’ 관련 경제가 화기를 띄고 있다. 방문 요리, 방문 이발 등으로 대표되는 ‘방문 경제’가 효율성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올해 55세인 리(李)모 여사는 퇴직 후 바로 방문 요리업에 뛰어들었다. 가끔 고객 아이의 하교 도우미도 하면서 평소에는 매일 고객 가정에 풍성한 식사를 준비한다. 3찬 1탕은 88위안, 4찬 1탕은 108위안, 5찬 1탕은 128위안으로 가격도 정해져 있다. 이정도 음식을 차리고 화장실 청소까지 할 경우 약 3시간 정도면 끝난다. 리 여사의 서비스는 사전 예약해야하는 시스템으로 이미 적지 않은 고객들이 대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여성의 경우 방문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사업이 잘 돼서 오프라인 가게까지 오픈해 온∙오프라인으로 바쁜 생활을 살고 있다.
편하고 시간 낭비가 없는 방문 서비스 경제는 당분간 중국에서 시장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 온라인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월 방문 요리, 방문 수납 정리 등 관련 서비스 예약이 1월보다 40%가량 증가했다.
그렇다면 원래 가사도우미 업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과거 이들이 하던 간단한 집안일을 이제 다른 분야에서 나눠서 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했다. 광동성의 한 가사도우미 교육 센터에는 수십 명의 가사도우미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이들이 받는 수업은 ‘정리 수납가’다. 이 수업을 이수하면 별도로 수납 정리 업무를 할 수 있고 예약을 받을 수 있다.
중국에서 정리 수납가 =가사도우미 라는 인식이 강해 교육 초기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2021년 인력 자원과 사회 보장부(인사부)에서 신종 직업으로 인정한 뒤부터 수강생이 급속도로 늘었다. 많은 사람들이 정리 수납 업계로 유입되었고, 현재 활동하는 정리 수납가 중 40%가 연봉 10만 위안(약 188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투잡으로 정리 수납가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늘어나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시장 진입 문턱이 낮고 종사자들의 소양에도 편차가 있어 당국에서 관련 관리 감독 규정을 내놓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듯 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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