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서 피어낸 봄꽃” 프랑스 자수 전시회

[2023-04-14, 18:20:54] 상하이저널
4월 21일~5월 2일 민항문화공원 전시실

중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프랑스 자수 전시회가 이달 21일부터 5월 2일까지 민항문화공원 내 후이인 블루하우스(慧音蓝屋) 전시관에서 열린다.

신안미 작가의 <봄, 프랑스자수 전시회>는 총 17개 작품과 약간의 소품들을 통해 프랑스 자수의 매력을 선보인다. 한 땀 한 땀 입체감을 살려 풍성한 꽃을 액자에 담아내는 프랑스 자수의 특유 멋을 뽐낸다.

이번 전시회는 작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방역으로 취소되어 올 봄 전시하게 됐다. 전시 첫날인 21일 오전 10시 오프닝 행사를 진행한다. 

신안미 작가는 프랑스 자수에 대해 “자수는 더 이상 할머니나 어머니의 전유물이 아니다. 서점에 자수 책들이 이렇게 많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 많은 젊은 사람들도 취미로 자수를 즐긴다. 자수는 물감대신 실로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고 연습으로 누구나 할 수 있다. 조금 삐뚤어져도 아름다운 색실들로 충분히 빛이 난다. 품이 많이 드는 작업인 자수는 한 땀 한 땀이 정성이다”라고 설명했다. 

신 작가는 2001년 뉴질랜드에서 처음 자수를 배웠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 십자수 상점들뿐 재료 구입도 어려웠고 자수를 가르쳐주는 곳도 없어 혼자서 다양한 기법을 익혔다고 한다. 이후 상하이에서 자수 수업을 하게 된 것을 계기로 더욱 발전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름다운 실로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전했다. 


<봄, 프랑스자수 전시회>

•일시: 2023.4.21~5.2(월요일 휴관) 
오전 8:30~4:30
4월 21일 10시 오프닝 행사
•장소: 민항문화공원 내 慧音蓝屋
闵行区吴中路2019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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