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대 은행 예금금리 하향조정, ‘3% 시대’ 끝났다

[2023-06-08, 14:00:45]
[사진 출처=TMTPOST]
[사진 출처=TMTPOST]

8일 중신경위(中新经纬)에 따르면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우체국은행까지 6대 국유은행이 일제히 위안화 예금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


보통 예금 금리는 이전의 0.25%에서 0.2%, 2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는 2.05%로 낮아졌다. 3년 만기, 5년 만기 정기 예금 금리는 각각 2.45%, 2.5%로 모두 3%대 이하가 되었다.


2020년 이후 은행들의 대출 금리는 이미 2017년 저점보다 낮아진 데 반해 예금금리는 2020년과 거의 비슷하거나 2017년 보다는 오히려 약 40bp 높아졌다.

 

2020년 이후 예금 금리는 강세, 대출 금리는 인하하면서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46bp 낮아졌다.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은행업 순이자마진은 1.74%로 2022년 4분기 1.91%보다 0.17%p 하락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국유은행의 경우 1.69%이기 때문에 은행업의 이상적인 순이자마진인 1.8% 이하로 신용 리스크가 커질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중금회사(CICC)는 이번 금리 인하 이후 향후 1~2년동안 중단기 정기 예금 위주로 금리를 약 20bp가량 더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