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우중루 역사 마침표
인팅루 오인중심 8층으로 이전
“교민 속으로, 기업 속으로”를 내 건 제27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홍췐루 시대를 열었다. 상해한국상회는 지난 6일 개관식을 갖고, 17년간의 우중루 역사를 뒤로 하고 한인타운이 조성된 홍췐루로 사무실 이전을 알렸다.
상해한국상회는 각 기관∙단체 대표, 교민∙기업 회원사 등과 외국 상회, 중국 지역상회 관계자 등을 초청해 인팅루 오인중심(欧银中心) 8층 새 공간에서 이전개관식을 개최했다.
“교민 속으로”
홍췐루 시대를 연 27대 상해한국상회 이준용 회장
이날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이준용 회장은 “한국상회 우중루 사무실이 17년 역사를 갖고 있다. 한인타운이 형성된 이곳으로 오기까지 17년의 시간이 흐른 셈이다. 그간 한국교민사회는 많은 발전을 해 오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직면했다. 교민과 기업 속으로 들어온 한국상회와 함께 교민사회와 각 기업들이 다방면으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김영준 상하이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홍췐루 시대를 연 한국상회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한인타운으로 들어온 상해한국상회는 보다 가까이에서 ▲교민 안전 보호를 위한 상담 돌봄 지원 ▲상하이 각 한인 단체 지원 ▲상해한국학교 발전기금 모금 지원 ▲SOS솔루션 통한 상하이 청소년 유학생 관리 등을 하게 된다. 특히 한인 열린문화센터에서는 각종 강연, 세미나, 공연, 연주, 전시 등을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열 수 있다.
“기업 속으로”
홍췐루 시대는 단지 교민들의 접근뿐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상공인과 기업 회원사들에게 서비스 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이날 개관식에서 한국상회는 기업회원 서비스 안내문을 배부했다. ▲전문 법률고문단의 기업 법률 서비스 ▲각 분야 경제 법률 투자 세미나 개최 ▲중국 지역별 정부기관 개발구 등 정보 교류 ▲한국 정부기관 및 경제단체와의 교류 ▲각종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지원 활동 ▲회원사 비자 초청장 서비스(무료) ▲상하이 전 지역 위챗 알림방 구인구직 서비스(무료) ▲회원사 비자 대행 ▲각종 기업 행사를 위한 열린공간 대여 ▲상하이 전 지역 위챗 알림방 홍보 등이 있다. 이중 비자 대행∙열린공간 대여∙위챗 홍보에 회원사 혜택이 주어진다.
“화합과 협력으로”
또한 코로나로 위축된 교민 단체들과 협력을 약속한 27대 한국상회는 이전 개관식에 각계 대표들을 초청해 화합을 다졌다. 화동연합회,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를 비롯 상하이화동한식품협회, 월드옥타 상하이지회, 상하이한중다문화협회, 상하이화동 한국IT기업협의회,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 상하이여성회(어머니회), 상하이 대한노인회 등이 참석해 한국상회의 홍췐루 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정희천 현 화동연합회 회장은 “오랫동안 상해한국상회와 같이 했던 시간들이 있어 감회가 새롭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92년 한중수교 이후 북경과 더불어 중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교민 단체였다. 어느 지역보다 모범적이고 열정적인 기업과 교민을 위한 헌신의 중심에 상해한국상회가 있었다. 화동지역 18개 상회 중 봉사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그 헌신의 상징적인 결과물이 상해한국학교의 설립과 발전이었다”라며 “이렇게 31년의 시간을 거친 상해한국상회와 화동연합회가 서로 협력하고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7~22대 명예회장단, 발전기금 78만元 전달
한편, 17대~22대 상해한국상회 명예회장단은 상해한인회관 건립 조성 기금으로 마련된 78만 위안을 상해한국상회에 전달했다.
상해한인회관 건립 기금은 17-18대 상해한국상회 회장을 역임한 정한영 회장(한영E&C)이 2009년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10만 위안을 쾌척하면서 한인회관건립준비위원회가 결성되는 등 한인사회가 회관 건립에 온 힘을 모았다.
당시 한인회관 건립 모금은 기금마련 골프대회 4만 7000여 위안, 재중국한국인회 정효권 회장 3만 위안, 곤산메타텍식품기계 3만 위안, 패션그룹 형지 5만 위안 등 각계 인사들이 뜻을 보냈다. 당시 한인회관 건립추진위원회 서울지부(당시 지부장 이종산 고문)에서도 기금 마련에 동참했다. 또 신한은행, 삼성화재보험, 명전대리운전 등 각 기업에서도 한인회관 기금 적립 캐시백 포인트 제도로 기금 조성에 함께했다.
정한영 회장은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각계 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제도적인 어려움에 부딪혔고 차츰 동력을 잃어갔다. 최근 박현순, 안태호 전 회장(명예회장단)과 의논해 이렇게 6년간 모금한 금액을 한국상회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며 “현재 이 금액에 더 보태져 100만 위안 기금이 조성돼 침체된 교민사회가 활기를 찾는 데 쓰여지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수미 기자
한인회관 건립 조성 기금으로 마련된 78만 위안을 17~18대 정한영 회장(左)이 상해한국상회 이준용 회장(右)에게 전달하고 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원이 되세요”
상회 네트워크 활용 및 지원
-중국정부기관 및 개발구 등 상호 정보 교류
-재중국정부, 한국공관 및 유관기관의 협조 요청 및 건의사항 전달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 기업인 모임 참석 및 정보 교류
경영애로사항 자문
-SOS 솔루션 법률 자문 위원단의 투자 및 법률 상담 지원
기업 행사 제품 홍보
-한국상회(한국인회) 홈페이지 등에 회원사 소개 및 정보 제공 및 교류
-회원사 회사 홍보, 다양한 행사, 알리는 글, 제작 상품 등 매일 홍보
-회원사 행사 지원 후원 및 협조
채용 지원
-현지 한국인 취업비자 발급 대행
-현지 회원사 초청장 신청 대행
-회원사의 구인구직 지원사업, 인턴십 지원
기타 지원
-열린공간 회원사 할인 대관 및 빔프로젝트 86인치 모니터 TV 이용 가능
회비 안내
-상장회사 대표처 및 현지 투자법인 중국내 개발구 등 중국 단체 5000元/年
-비상장회사 대표처 및 현지 투자법인, 한국인 개인 단독으로 설립한 회사 3000元/年
[회원 가입 및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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