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러디엔커지(热点科技)] |
2019년 미국 제재 이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1위에서 올해 1분기 10위까지 떨어지며 업무에 큰 타격을 입은 중국 화웨이(华为)가 올해 말까지 5G 스마트폰 시장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이 알려졌다.
13일 러디엔커지(热点科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로이터 통신은 중국 스마트폰 기술연구소 3곳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자체 반도체 설계 툴(EDA)을 이용해 5G 칩을 조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중심국제(中芯国际,SMIC)와 협력한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소식통은 “화웨이는 아마 중심국제의 N+1 제조 공장을 사용할 예정이며 생산 초기 수율 50% 이하인 경우 5G 칩 출하량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언론에서는 화웨이는 이미 중심국제에 14나노미터 이하 칩 생산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해당 칩을 사용해 올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P60의 5G 버전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5G폰은 내년 초에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5G와 플래그십급의 칩이 없는 상황에서도 화웨이의 휴대폰 사업은 2022년 3분기에서 2023년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성장에 성공했다. 만약 로이터 통신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화웨이는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 역시 고성능의 화웨이 5G폰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중국 언론들은 기대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OMDI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에서 1위는 삼성, 2위 애플, 3위 샤오미가 차지한 가운데 화웨이는 600만 대로 10위에 올랐고 시장 점유율은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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