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화웨이의 새로운 휴대폰에 대한 인기가 심상치 않다. 8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8분 화웨이에서 신제품 Mate60 Pro와 Mate X5에 대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Mate60 Pro는 화웨이 자체 OS인 홍멍(鸿蒙) 4.0을 탑재했고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더블 위성 통신을 지원한다. 특히 9월 24일 전에 발송하는 Mate X5는 보증금 1000위안을 내야 하지만 10초만에 매진되었다. Mate X5는 삼성의 갤럭시 폴드처럼 화면이 좌우로 열린다.
화웨이의 신제품이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하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 언론에서는 화웨이에 대한 언급이 많아졌다. 화웨이가 공식적으로 휴대폰의 모든 기술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 많은 얼리어답터들의 실제 테스트 결과 네트워크 속도는 이미 5G 표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이 이번 화웨이 신제품을 분해한 결과 신형 기린9000s칩이 탑재된 것이 확인되었다.
베이징 우전대학(邮电大学) 뤼팅제(吕廷杰) 중국 정보 경제학회 상무 부이사장은 “중국에서 개발한 기린9000s칩을 탑재한 것으로 드디어 5G 스마트폰의 5G 칩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기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최신 기술까지의 격차는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곧 발표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에는 4나노미터 칩이 탑재된다.
그러나 기린9000s는 7나노미터에 근접한 것으로 앞으로 5나노미터를 거쳐 4나노미터까지 도달하기에는 굉장히 길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너무 들떠서는 안된다”라고 조언했다. 다만 스마트폰에서 가장 핵심적인 칩, 특히 5G 칩 기술 문제를 해결한 만큼 앞으로 스마트폰 국산화가 가능해졌다고 기대했다.
한편 7일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여전히 과학기술분야에서 중국에 제재를 가하는 와중에 들린 화웨이 신제품 소식이 달갑지 않다. 미 하원 ‘중국 문제 특별 위원회’ 위원장은 미 상무부가 화웨이와 중심국제(中芯国际)의 모든 기술 수출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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