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금융계(金融界)] |
화웨이의 신제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40만 원에 가까운 휴대폰 케이스가 출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화웨이 공식 홈페이지에는 화웨이 Mate60RS 비범대사(非凡大师) 전용 휴대폰 케이스가 출시되었다. 가격은 1999위안, 우리 돈으로 37만 원이 넘는 가격이다. 정식 판매는 9월 28일 오전 10시 08분부터다.
Mate60 RS는 Mate 시리즈의 완벽한 균형과 중축 대칭 스타일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뒷면에는 팔각형 모양으로 카메라가 박혀있다. 공정상 백 커버 재질로 세라믹과 금속을 선택했다.
이번에 출시한 비범대사 전용 휴대폰 케이스는 특이한 후면 팔각형 카메라 모듈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블랙과 레드가 믹스 매치되어 있다. Mate60 RS 비범대사의 512GB는 11999위안, 1TB는 12999위안이다. 상대적으로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256GB 가격은 9999위안, 512GB는 11999위안, 1TB는 13999위안으로 공교롭게 512GB 가격은 동일했다.
그러나 줄곧 화웨이에 대해 응원의 목소리를 내던 중국인들도 이 휴대폰 케이스가 출시되자 반응이 엇갈렸다. 여전히 화웨이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국산 제품 무조건 응원한다. 1999위안이 아니라 1999만 위안이라도 좋다!”, “Mate60 RS는 프리미엄 라인인데 케이스가 이 정도 가격은 해야 된다”라면서 이해할 만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해도 너무한다”라는 반응이다.
“휴대폰 케이스가 내 휴대폰 보다 비싸다”, “기술력이 야오야오링센(遥遥领先:크게 앞선다)해야 하는데 가격이 야오야오링센이네”, “부자들의 장난감”, “아이폰은 충전기를 따로 구매하고, 화웨이는 비싼 휴대폰 케이스를 따로 사야하고…두 기업이 갈수록 닮아간다”라면서 황당해했다.
한편 비범대사 버전은 유덕화, 중국어로 류더화(刘德华)를 모델로 선정, 신제품 발표회장에 깜짝 등장시켜 시선을 끌었지만 정작 신제품에 대한 설명은 자세히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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