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街, 국경절 ‘K-POP 축제’ 뜨거운 열기

[2023-10-04, 08:29:04] 상하이저널

소소모(小笑会) ‘한중우호 문화 교류의 밤’ 개최
케이팝 댄스, 트로트, 난타, 민요, 부채춤 등 공연





10월 1일 국경절을 맞아 홍췐루 한인타운에 위치한 서울야시장 야외무대에서 ‘케이팝 페스티벌’이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소소모(小笑会)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케이팝 페스티벌은 한중수교 3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와 함께, 침체된 한국과 중국간의 관계를 문화교류를 통해 회복시키는 것도 한 몫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계속해 왔다”라며 케이팝 페스티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주최측에 따르면, 약 1500여 명이 관람한 이번 공연에는 특히 한국의 멋을 살리는 향인무용단의 난타 공연과 국악인 민수진 님의 민요와 노래, 상하이정음우리말학교의 전통 아리랑 부채춤 등을 선보였다. 중국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진행된 케이팝 콘서트에서는트로트, 아이돌그룹 댄스, 샤기밴드 히트곡 열창으로 관객과 하나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번 케이팝 페스티벌에는 징팅물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하이협의회,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중국상해지부, 반석부동산, 전라남도상하이대표처, 홍대짬뽕 등이 후원했다. 

소소모는 “침체된 한중 관계와 문화교류를 민간 차원에서 이어 나가고 있다”라며 “중국 이웃들에게 한국의 멋을 알리는 공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교민들의 협조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정부 기관들도 협력을 아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몇몇 한국인들이 마음을 합해 결성한 ‘소소모’는 교민들에게는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고, 현재 한국문화를 접하지 못하는 중국인들에게는 우리문화를 알린다는 취지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사진제공_ 소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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