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과기일보(科技日报)] |
1년에 1번 열리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상하이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5일 과기일보(科技日报)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총 3400개 기업이 참가하고 39만 4000명의 전문가 관중이 사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세계 500대 기업은 289개에 달한다. 전시 기간 내에 총 442개 항목의 신제품, 신기술, 새로운 서비스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이목을 집중 시킨 기술은 차세대 결제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손바닥 결제 시스템이다. 웨이신은 이번 박람회에 ‘웨이신 손바닥 결제’기술을 선보였다. 웨이신은 공유 충전기 자판기를 비롯해 손바닥 결제 입장, 손바닥 결제 구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상 생활과 상업 장소에서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손바닥 결제 기능을 설정한 뒤 손바닥 인식 영역에 손을 대면 상품 결제 또는 신분 확인 등을 완료할 수 있다. 손금과 손바닥 정맥을 동시에 인식하는 원리이다. 다양한 주변 환경에 의해 적응하며 연령별 손금의 생리적인 차이 등을 식별할 수 있다. 일명 ‘정맥 인식’으로 알려진 이 손바닥 결제 기술은 실제로 사람을 잘못 인식할 확률이 0.00008%에 불과해 최근 바이오 인식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텐센트 측은 “손바닥은 소비자들이 심리적 부담이 적은 곳으로 얼굴처럼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적다. QR 결제에 비해 결제 과정이 매우 간단해 고객들의 편리함을 높였다”라며 손바닥 결제 기술을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앞으로 손바닥 결제가 QR코드 결제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웨이신은 손바닥 결제에 대해 7편의 논문을 발표, 35개의 관련 특허를 취득한 상태다. 중국 최초로 국가 금융 과학기술 테스트 센터의 인증을 받은 기술이기도 하다. 현재 웨이신 손바닥 결제 기술은 베이징 올림픽 수영 경기장의 출입구, 베이징 지하철 다싱공항선 출입구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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