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 커피∙초콜릿 이어 ‘칵테일’까지…저우제룬 전속모델

[2023-11-28, 08:17:45]
[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중국 대표 명주 마오타이(茅台)가 중화권 톱스타 저우제룬(周杰伦)을 내세운 콜라보 제품 ‘장향(酱香) 칵테일’을 내놓았다.

22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마오타이 100% 자회사인 마오타이 생태 농업회사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오타이와 칵테일 브랜드 MOJT와 공동 개발한 ‘구이저우의 맛’ 시리즈 신제품 칵테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의 전속 모델인 저우제룬은 이미 신제품 홍보 촬영을 마치고 녹화 영상으로 행사장 무대에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제품의 콜라보 주체인 마오타이 생태 농업회사는 앞서 지난 2015년 마오타이그룹이 설립한 자회사로 여성을 공략한 ‘요우미(悠蜜)’ 브랜드를 만들어 바이주(白酒)를 기반으로 한 블루베리 리큐어를 출시했다. 이후 블루베리 주스, 블루베리 과일칩 등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했지만 해당 브랜드는 지난 수년간 과일주, 저알콜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않았다.

반면, 마오타이의 ‘간택’을 받은 칵테일 브랜드 MOJT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브랜드로 같은 해 10월 27일 저우제룬을 전속 모델로 내세워 ‘마스터 시리즈’ 칵테일을 처음으로 출시한 뒤 지금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MOJT와의 콜라보로 마오타이가 MOJT, 그리고 저우제룬의 시장 인기 덕을 제대로 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두 회사가 공동 출시한 ‘구이저우의 맛’ 시리즈 칵테일은 클래식 칵테일 블러디 메리, 위스키 샤워, 싱가포르 진 슬링 레시피를 기반으로 바디는 블루베리 증류주, 구이저우 홍쏸탕(红酸汤), 구이저우 블루베리 주스로, 여기에 구이저우 첸둥난(黔东南) 현지 주스를 조합해 소량의 마오타이주, 마오타이 시리즈 브랜드인 한장주(汉酱酒)를 넣어 향과 풍미를 더했다.

칵테일 종류는 스파이시 베리, 블루베리 샤워, 블루베리 실크 세 가지다. 가격은 500ml 한 병당 소매가 539위안(10만원)으로 알코올 함량은 30%vol다.  

출시 다음날 이 시리즈는 MOJT 브랜드 톈마오(天猫)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400병 이상 판매됐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더우인, 콰이쇼우, 1919 공식 앱(app) 에는 아직 공식 출시되지 않았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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