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
10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2023 보아오 아시아 포럼 혁신 보고서’가 광저우에서 발표되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는 이제 AI 빅모델(Big Model, 대규모 모델, 초거대 모델) 기술의 주요 산출국이 되었다.
특히 중국은 이 분야 특허 최대 산출국이다. 화난이공대학 관용홍(关永红) 법학 지식재산권연구소 소장에 따르면 2023년 6월을 기준으로 중국 AI 빅모델 특허 전 세계 비중은 58%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8%, 일본은 5%로 아시아 국가들이 AI 빅모델 특허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미국의 경우 비중은 18%다.
관 소장에 따르면 2023년 10월 기준 중국 빅모델은 238개로 5월의 79개에 비해 급격한 성장을 이룬 것을 알 수 있다. 지식 재산권 규모는 혁신 능력 산업화의 지표로 광저우, 홍콩, 마카오를 포함하는 만구지역(湾区)의 종합 능력은 이미 세계 다른 만구 경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발명 특허와 대응 특허(한 개 이상의 국가에서 등록된 특허) 공개량과 연평균 성장률은 세계 3대 만구지역 (도쿄, 뉴욕, 샌프란시스코)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017년~2021년동안 대응 특허 공개량은 303만 2100건, 연평균 성장률은 20.24%다.
고부가가치산업인 전자, 신에너지, 신소재 등 선진 제조업 등이 광저우, 홍콩, 마카오 만구에서 AI빅모델이 발전할 수 있는 기초가 되고 있다. 현재까지 화웨이가 세계 최대의 PCT특허(동일한 발명에 대해 다수국에서 특허를 취득하는 특허협력조약 특허)신청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 2022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가 신청한 PCT 특허는 7689건이며 2위 한국 삼성전자(4387건), 3위 미국 퀄컴(3855)에 비해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OPPO, VIVO, 롱야오(荣耀)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도 계속해서 AI빅모델 기술을 휴대폰에 적용하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AI 빅모델의 논리적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다. 2022년 전세계 AGI에 투자 규모는 약 45억 달러, 2023년 1분기에만 이 투자규모가 120억 달러에 달했다. 대부분이 기술 분야에 투자가 많이 되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AI인재난 해소를 통해 엔지니어 효율을 향상시키고, 각 기업들이 개별적인 모델을 만들되 범용 빅모델, 산업형 빅모델과 융합할 수 있는 방법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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