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중국기상청(中国气象台)] |
긴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유독 변덕스러운 날씨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7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서 발표한 일기예보에 따르면 강한 찬바람의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흐리고 약간의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진다.
특히 19일 저녁부터 20일, 22일 전후로 바람이 세게 불고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진다. 23일에서 25일까지 계속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비나 눈발이 날릴 수 있다.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급격한 기온 변화다. 19일 최고 기온은 24도 정도, 19일 저녁부터 찬바람의 영향으로 24시간 안에 최고 기온이 12~14도까지 낮아질 수 있다. 이후 20일-21일 최저 기온은 7~8도, 22일-25일의 최저 기온은 3~4도까지 낮아진다. 하루 이틀 사이에 기온이 봄에서 겨울로 변화한다. 게다가 강한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진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상하이뿐만이 아니다. 우한의 경우 18일부터 24일까지 많은 양의 눈이 예상되자 학부모들은 교육부에 개학일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원래 21일 개학이었던 우한은 고3을 제외하고 나머지 학년들은 일제히 2월 26일로 개학이 연기되었다. 18일-24일까지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눈이 내릴 예정으로 재난급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며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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