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콰이커지(快科技)] |
중국의 ‘국민 휴대폰’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화웨이(华为)가 이제는 PC와 태블릿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27일 봉면신문(封面新闻)은 전날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가 발표한 2023년 중국 PC 및 태블릿 시장 현황에서 중국 본토 PC 출고량은 41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전했다.
출고량 상위 5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큰 폭으로 성장한 브랜드가 바로 화웨이다. PC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나머지 브랜드는 모두 감소했다.
1위인 레노버도 판매량은 1553만 6000대로 시장 점유율은 38%를 기록했지만 판매량이 지난 해 보다 19% 감소했다. 2위 HP 역시 판매량 430만 9000대로 시장 점유율 10%에 지난 해보다 2% 감소했다. 반면 3위인 화웨이는 시장 점유율은 HP와 동일한 10%, 판매량은 398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2023년 화웨이가 10년 만에 출시한 태블릿인 ‘화웨이 메이트패드프로 13.2인치’가 인기였다. 처음으로 화웨이 플래시 기술을 지원하는 태블릿 제품으로 업계 최초로 블루투스보다 빠른 근거리 무선 연결 기술인 니어링크를 적용한 화웨이 3세대 M-Pencil를 탑재했다. 기존 무선 연결 기술보다 끊김이 현저히 적고 에너지 효율은 높은 것이 특징이다.
PC 사업에서도 미적 공학 설계, 혁신 기술, 스마트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며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HUAWEI MateBook X Pro), 성능과 초박형 디자인을 결합한 화웨이 메이트북 D 16(HUAWEI MateBook D 16)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화웨이 측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경쟁 속에서 ‘탄탄한 실력’과 ‘혁신 능력’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에게 사랑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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