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IT즈자(IT之家)] |
중국 기업 7곳이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 기업의 경쟁력과 혁신력이 점차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3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30일 미국 타임지(Time)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 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을 공개했다. 지도자(Leaders), 교란자(Disrupters), 혁신가(Innovators), 거물(Titans), 개척자(Pioneers) 총 5개 분야로 나누어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순위에 오른 7개 기업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이자 AI 기업인 바이두(百度), 전자제품 및 전기차 브랜드 샤오미(小米),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拼多多), 화웨이(华为), 인비전 에너지(远景能源), 비야디(比亚迪), 스마트폰 업체 촨인(传音,Transsion)이다.
바이두는 지도자 부문, 샤오미와 핀둬둬는 교란자 부문, 화웨이와 촨인은 혁신가, 비야디와 인비전에너지는 거물 부문에 포함되었다. 개척자 부문에서는 OpenAI, Epic 등의 기업이 선정되었다.
7개 기업 중 눈길을 끈 것은 인비전 에너지와 촨인이다.
인비전에너지의 경우 재생에너지 분야 유일하게 순위에 포함되었다. 타임지는 인비전에너지를 세계 최대 풍력터빈 생산 기업으로 녹색 과학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풍력발전, 에너지저장, 수소, 동력 배터리, 스마트 사물 인터넷 등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고 2022년 세계 최초 제로 탄소 산업단지를 설립해 전 세계 탈탄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촨인의 경우 휴대폰 개발 업체로 주로 신흥시장 소비자를 공략하는 브랜드다. 산하 브랜드로는 테크노(TECNO), itel,Infinix 등이 있고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주로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남아시아 국가를 타깃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3년 4분기에는 중동시장에서 처음으로 삼성을 제치고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3년 산하 브랜드 3개의 아프리카 시장 점유율은 48%에 달하는 저력을 보였다. 샤오미의 경우 7%, OPPO 5%에 비하면 굉장한 결과다.
한편 타임지에서는 매년 세계적으로 비범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거나 미래 발전 추이를 보이는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타임지 샘 제이콥스(Sam Jacobs) 총괄 편집자는 “올해 순위에 포함된 100개 기업 중 2년 연속 순위에 포함된 기업은 단 7개에 불과했다”라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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