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대·칭화대, 2025 QS 세계대학순위 20위권 진입

[2024-06-07, 13:28:26]
영국 고등교육 연구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5 QS 세계대학순위에서 중국 베이징대, 칭화대가 20위권에 진입했다.

5일 신경보(新京报)에 따르면, 올해 QS 세계대학순위에 이름을 올린 중국 본토 대학은 총 71곳으로 48곳(68%)이 지난해 순위보다 상승하며 약진했다.

이중 베이징대는 14위로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했고 칭화대학도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해 20위권에 재진입했다. 

이어 푸단대(39위), 상하이교통대(45위), 저장대(47위), 중국 과학기술대(133위), 난징대(145위), 통지대(192위), 우한대(194위)가 각각 2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통지대학은 지난해 216위에서 올해 192위로 24계단 껑충 상승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2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권에 진입한 71개 중국 본토 대학 가운데 지난해보다 순위가 떨어진 대학은 16%에 불과한 가운데 중국 본토 고등교육의 연구 역량 강화 전략이 계속해서 성과를 나타냈다. QS 연구 영향력 평가 기준의 ‘교수당 평균 인용 논문’ 지표에서 세계 100위권 안에 진입한 중국 본토 대학은 24곳으로 이 가운데 6곳은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순위로 보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1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지난 2014년에 이어 세계 2위 자리로 다시 올라섰다. 이어 옥스퍼드, 하버드, 케임브리지가 순서대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라별로 보면, 상위 5대 대학 가운데 3개 자리를 차지한 영국 대학이 순위권에 가장 많이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대학은 국제 학생 비중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은 고용주, 학계에서 좋은 평판을 계속 유지했고 캐나다는 고등교육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호주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제 연구 네트워크 지표에서 선두를 달렸고 싱가포르 국립학교(8위)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상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한국 대학은 지난해보다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서울대는 지난해보다 10계단 상승하면서 31위에 올랐고 카이스트(53위), 연세대(56위), 고려대(67위), 포항공대(98위)도 각각 3계단, 20계단, 12계단, 2계단 상승했다.

반면, 일본은 모든 아시아 고등교육체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하락세를 나타낸 나라로 일본 대학의 63%가 지난해 순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학은 10년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QS세계대학순위는 106개 고등교육체제의 1500개 대학을 대상으로 1700만 개 연구 논문, 1억 7600만 회 인용, 190만 개 학술 응답, 66만 개 고용주 응답, 세계 5600개 대학 데이터, 23만 개 개발 데이터, 17만 5789명 학자 및 10만 5476명 고용주의 심도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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