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과기일보(科技日报)] |
이제는 밥만 먹어도 고기의 성분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중국이 세포배양한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쌀에 접목시켜 닭고기 쌀, 돼지고기 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23일 과기일보(科技日报)에 따르면 23일 중국 육류 식품 종합연구센터, 베이징 식품과학 연구소 미래 식품연구팀이 닭고기, 돼지고기를 함유한 쌀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이 사용한 육류는 세포 배양육으로 동물 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하여 동물 세포를 빠르게 증식시키고, 분화를 통해 수집 및 가공하여 만드는 미래형 육류 식품이다. 이는 합성 생물학과 식품 생물 제조의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닭고기 쌀과 돼지고기 쌀은 세포 배양육과 쌀, 기장, 흑미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만든 조합 식품이다. 중국 육류 식품 종합 연구센터 왕쇼우웨이(王守伟) 수석 과학자에 따르면 주로 닭과 돼지의 근육 및 지방 세포 부착 성장 특성을 이용해 쌀, 기장, 흑미를 전처리 후 돼지와 닭 세포 성장을 위한 미세 환경을 제공했다. 세포가 그 표면에서 증식하도록 만들어 최종적으로 영양 균형과 성분 조절이 가능한 조합 식품을 형성한 것이다.
이 쌀은 겉보기에는 일반 쌀과 다르지 않지만 익히면 쌀과 고기의 향이 함께 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앞으로 이 기술을 통해 동물성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식이섬유, 탄수화물의 함량을 정밀하게 조절해 특수한 영양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식품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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