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재련사(财联社)] |
하늘을 나는 ‘플라잉 택시’가 오는 8월 18일부터 개통한다. 쿤산(昆山) 도심 항공 터미널에서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까지 운행하며 소요 시간은 30분 이내다.
11일 재련사(财联社)에 따르면 10일 오전 쿤산 도심 항공 터미널에서 상하이 푸동국제공항까지 수직이착륙기로 시범 비행에 나섰다. 원래 1시간 30분~2시간까지 걸렸던 이동 시간은 30분 이내로 크게 단축되었다.
이번에 시범 비행에 나선 기종은 미국 벨에서 생산한 BELL505로 최고 속도 230km/h, 최대 이동거리는 566km다. 비행 업무는 중국 민용항공국의 승인을 받아 설립한 범용 항공 회사인 상하이 신공헬기유한회사(新空直升机有限公司)가 담당한다.
현재 시장 홍보 단계인 플라잉 택시 서비스는 편도 가격이 1600위안~1800위안(약 30만 원~약 34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승객은 쿤산 도심 항공 터미널에서 헬기에 탑승한 뒤 약 20분 후에 상하이 푸동 공항의 착륙 지점에 도착한다. 이후 푸동 공항의 지상 서비스 차량이 승객을 민간 항공편으로 이동시킨다. 공항 내 지상 연결 시간까지 포함해 전체 여정은 1시간 이내로 관리된다.
오는 8월 18일 항공 서비스가 정식으로 개통되면 쿤산 도심 항공 터미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중 연계 운송(空空联运)’프로젝트를 개시한 도심 항공 터미널이 된다. 쿤산 도심 항공 터미널 책임자는 “이번 프로젝트로 저고도 경제의 범위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저우산(舟山), 황산까지 저고도 관광 서비스를 개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의 유명 병원과도 협업해 항공 응급 의료 이송 서비스도 진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과거 TV에서만 보던 일이 현실이 되다니…너무 신기하다”, “너무 비싸다”, “일반인보다 사업가들은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 “응급 의료 상황에 딱 필요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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