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분기 테블릿PC 출하량 138% 급증…세계 4위

[2024-08-16, 08:07:34]
[사진 출처=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
[사진 출처=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
올해 2분기 글로벌 테블릿PC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간 가운데 중국 샤오미가 처음으로 세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금융계(金融界)는 최근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2분기 글로벌 테블릿PC 출하량이 3510만 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테블릿PC 시장은 지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테블릿PC 기기 교체 주기 가속화, 세계 경제 상황 개선, 지난해 인플레이션 완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브랜드별로 보면, 1위 애플이 여전히 글로벌 테블릿PC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애플은 M4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와 M2 칩의 아이패드 에어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1350만 대를 기록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전 분기 35%에서 38%까지 상승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억제된 수요를 한층 더 촉진했다고 평가됐다.

안드로이드 테블릿PC 시장에서는 삼성이 여전히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분기 삼성 출하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690만 대로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했다. 레노버도 전년 대비 16% 증가한 250만 대로 시장의 7%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샤오미 테블릿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8% 급증한 210만 대로 처음으로 글로벌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은 6%로 애플, 삼성과는 큰 격차를 나타냈다.

아마존의 파이어(Fire) 시리즈 테블릿PC 출하량은 200만 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3% 감소했으나 6%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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