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건’ 세계 1위…韓 4위

[2024-11-12, 08:20:42]
[사진 출처=중국일보망(中国日报网)]
[사진 출처=중국일보망(中国日报网)]
지난해 중국이 신청한 발명 특허 건수가 2위 미국의 3배 수준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일보망(中国日报网)은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세계 지식 재산권 지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세계 발명 특허 출원이 350만 건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발명 특허 출원 건수는 거시경제 환경의 도전 속에서도 4년 연속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중 중국은 164만 건으로 전체 출원 건수의 46% 비중을 차지하면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미국이 51만 8364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부터 5위까지는 순서대로 일본(41만 4413건), 한국(28만 7954건), 독일(13만 3053건)이 이름을 올렸다.

인도는 특허 출원 건수가 지난해보다 15.7% 증가하면서 5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컴퓨터 기술이 세계에 공개된 특허 출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인 12.4%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 기계(6.8%), 측량 (5.9%), 의료 기술(5.4%), 디지털 통신(5.3%) 순이었다.

외관 디자인 특허 출원 건수만 보면, 중국이 88만 2807건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6만 9076건), 독일(6만 4986건), 이탈리아(6만 486건), 한국(6만 120건)이 나란히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5개 국가의 총출원량은 세계 전체의 4분의 3수준인 7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출원량의 가파른 증가세로 지난 10년간 상위 5개 국가의 출원 점유율은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식물 품종 출원 건수는 약 2만 9070건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하면서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중국은 지난해만 1만 5552건의 식품 품종을 출원해 세계 총량의 53.5% 비중을 차지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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