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바이두(百度)] |
오는 11월 26일 출시 예정인 화웨이의 신제품 MATE 70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이미 사전 예약자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24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지난 4일 화웨이 위청동(余承东) CEO가 본인 웨이보 계정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Mate”라며 극찬한 Mate70가 출시 전부터 구매 열기가 뜨겁다. 이 제품은 오는 11월 26일 공개 예정이다.
11월 18일 12시 08분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었고 예약 시작 5분 만에 27만 명이 사전 예약했다. 1시간 반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고 11월 24일 오전 9시 20분 기준 300만 명이 Mate70을 예약했다. 별도로 Mate X6 시리즈를 예약한 구매자는 9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단대학 동방관리연구소 특임 연구원 방링즈(方凌智)는 “신제품 출시 후 트렌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사전 예약 열기로 볼 때 Mate70이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줄곧 사전 예약 열기를 통해 ‘공급 부족’이라는 상태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군중심리’를 이용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마케팅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사전 예약 열기와 함께 Mate70의 AI 기능의 최적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ate70은 카메라 성능, 보안, 전반적인 성능 면에서 큰 개선을 이루었다. 지난 19일 공개된 홍보 영상에서 추상적인 방식으로 Mate70 기능 업그레이드를 암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이 손을 쥐었다 펴는 동작만으로 모든 물체를 제어하는 장면이 등장했고, 이는 곧 화웨이의 AI 제스처 조작 기능이 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인 Harmony OS Next가 AI 기능을 통합했지만 실제 기능성은 두고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주식 시장에서도 화웨이의 신제품 출시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A주 시장에서 화웨이 휴대폰 관련 테마주는 약 100여 개에 달한다. 중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지 않은 화웨이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 관련 소식이 들리면 테마주들이 들썩인다. 지난 9월 10일 2번 접히는 Mate XT 출시 이후 화웨이 테마주 주가는 47% 상승한 상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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