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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칭다오(青岛) 청양(城阳)구에 직접 부지를 확보하고 건축하는 방식의 첫 점포인 청양점을 26일 오픈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7년 12월 네덜란드계 대형마트 마크로(Makro)의 8개 매장을 인수하며 중국시장에 진출했지만 자체적으로 부지를 확보하고 건립한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병용 대표는 “이번 청양점은 롯데마트가 직접 부지확보부터 매장건립까지 참여한 진정한 의미의 중국 1호점”이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선진화된 한국적 마케팅 시스템을 접목해 지역 내 1위 할인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양점은 지하 1층~지상 3층, 매장면적 1만4,550㎡ 규모로 중국 부동산그룹인 바오롱그룹이 칭다오에 개발중인 초대형 복합쇼핑몰에 들어서며 김치, 라면, 소주 등의 한국상품존을 별도 구성하고 세제, 화장지 등 50여개의 PB(자체브랜드)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번 청양점 오픈으로 중국 9개 점포를 보유하게 됐다. 롯데마트는 올해에도 베이징 등에 2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하고 향후 화북지역을 중심으로 부지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