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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봉사로 따뜻한 겨울나기

[2015-11-20, 14:35:11] 상하이저널

나눔, 봉사, 기부로 아름답고 특별하게 겨울을 장식해 보세요.


올해 상하이 겨울은 이상기온으로 예년보다 따뜻한 편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겨울이 되면 어려운 이웃을 향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더욱 필요해지기 마련이다. 한국에서야 워낙 다양한 봉사 단체 및 나눔 프로그램이 있어 좀 더 손쉽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었다면, 중국에서는 언어의 장벽, 정보 부족 등으로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 기사에서는 한인 교민 봉사단체 외 상해 거주 외국인을 위해 중국어뿐 아니라 영어로 이웃 돕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봉사 단체 몇 군데를 소개한다. 이번 겨울은 친구, 가족, 회사 동료들과 함께 아름다운 봉사로 좀 더 따뜻하고 특별한 겨울을 나보는 것은 어떨까?

 

Shanghai Sunrise
영어 가르치고 장학금 지원




상하이 선라이즈(Shanghai Sunrise)는 비영리 NGO기구 - 상하이 자선 재단(SCF)에 속해있는 단체로, 상하이 및 주변 도시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곳이다. 중국은 중학교까지 무상 교육제도이지만, 고등학교부터는 학비를 부담해야 해서 이 시점에서 많은 학생이 진학을 포기한다. 상하이 선라이즈 홈페이지에 명시된 내용에 의하면, 특히 인당 가구 소득이 500-700위안인 가정의 경우 기초 생활 수급자 자격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정부 지원도 받기 어렵고, 학교를 보낼만한 수입은 없어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다고 한다.


상하이 선라이즈에서는 기부금 전액을 인당 가구 소득 500-700, 편부모 또는 빛이 있는 가정의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3,000원 기부로 1년 고등학교 학비, 6,000원 기부로 1년 대학교 학비 그리고 9,000원 기부로 3년 고등학교 학비를 충당하고 있다. 이렇게 상하이 선라이즈 장학금을 받고 사회에 나온 대다수의 학생이 중국 은행 및 유수의 대기업에 취업하여 희망찬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나의 기부를 통해 한 아이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의미 있는 기부가 될 것이다.


•후원문의: volunteer@shanghaisunrise.com
021- 3209-5567
www.shanghaisunrise.com

 

Bean Shanghai
상하이 외국인 봉사단체








 

빈 상하이(Bean Shanghai)는 상하이 거주 외국인 커뮤니티에서 인기 있는 봉사 기관이다. 2003년 미국 시애틀에서 설립된 비영리 봉사단체-빈(Bean)은 현재 22개국에 기관을 두고 있으며, 1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빈 봉사단체의 운영 취지는 이 세상이 더욱 아름답게 변할 수 있으리라 믿는 긍정적인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부담스럽고 어려운 봉사가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지역 주민을 돕는 것.
이 취지에 맞추어 빈 상하이에서도 고아원 아이들 돌보기, 암 투병 어린이를 위한 뜨게 모자 짜기, 이주민 아이들과 함께 장기자랑 파티 하기, 독거노인과 함께 마작하기 등 다양한 일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일 봉사활동 외에도 매월 정기적으로 소셜 모임 파티를 진행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사람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외국인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좋은 방법의 하나이다.


•참가 문의: beanshanghai@gmail.com
•shanghai.beanonline.org

 

Home sweet home
노숙자 재활 돕기



 



 

 

홈 스위트홈(Home sweet home)은 노숙자 재활에 초점을 두고 있는 봉사 기관이다. 홈 스위트홈 봉사 프로그램 중 개인이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길거리 노숙자 돕기 봉사다. 봉사자들은 노숙자를 찾아가 샤워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하고, 깨끗한 옷과 음식을 전달하며, 함께 게임을 하는 등 그들의 일일 친구가 되어준다.
이렇게 어느 정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후, 재활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노숙자를 대상으로 본격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노숙자들은 이곳에서 3개월 베이직 재활 프로그램 이수 후, 2년 동안 소정의 월급을 받으며 직업 교육 훈련을 받는다. 홈 스위트홈 봉사기관에서는 일일 봉사활동 지원자뿐 아니라, 장기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봉사자(영어 교육, 직업 교육 등) 역시 모집하고 있다. 별것 아니라 생각하는 나의 재능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으니, 이번 겨울에는 나의 재능을 기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참가 문의: webinfo@homesweethome.org.cn
021-5857-5879
www.homesweethome.org.cn

 

Shanghai Young Bakers
학업중단 청소년 제빵수업 제공

 




 

SYB(Shanghai Young Bakers: 상하이 영 베이커스)는 가정사로 인해 학업을 중도에 그만둔 후,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한 젊은이들(17-23세)에게 1년 동안 제빵 수업을 제공하는 자선 단체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프랑스 제빵 수업 및 직장 생활 기술과 영어 수업을 받은 후, 5성급 호텔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 매년 30여 정도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찾아 직장을 구하고 가장이 되어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고 한다.


SYB에서는 수업 운영비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금을 모집하고 있다. 금전적인 기부 외에도 수업에 필요한 제빵 기구 및 재료, 교실에서 사용되는 테이블과 소파 등 물품 기부와 재능 기부(영어 수업, 컴퓨터 수업)를 받고 있다. 또한, 일반인을 위한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하여 참가비 일부를 수업 운영비에 활용하고 있다. 한 사람당 500원이라는 참가비용이 결코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맛있는 프랑스 빵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좋은 곳에 기부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이 외에도, 어린이 베이킹 클래스(250위안), 빵 바구니 및 케익 박스 정기구매 등 다양한 기부 프로모션이 있으니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문의: baking@shanghaiyoungbakers.com
136-8168-7194
www.shanghaiyoungbakers.com (VPN사용)

 

최수정 객원기자(suechoi8888@gmail.com)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캐나다 기업 친환경 온라인마켓 케이트앤키미(kateandkimi.com)에서 한국 비즈니스 관리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 저널에서 자유기고가로 맛집 및 다양한 주제의 기획 기사를 기재하고 있다. 대학교 1학년때 친구와 함께 온 중국 여행을 계기로 상하이의 매력에 반해 불문과에서 중문과로 전과. 졸업 후 상하이로 삶의 터전을 옮겨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스웨덴 기업 EF잉글리시타운 상하이 오피스에서 온라인 마케팅 담당자로 4년 동안 근무했으며, 현재는 케이트앤키미에서 근무하면서 건강한 식생활과 웰빙 라이프 스타일을 상해 거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suechoi8888@gmail.com    [최수정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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