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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멕시코 브런치 ‘MAYA’

[2015-12-19, 07:16:18] 상하이저널

주말 브런치 정통 멕시코 요리 어때요?


‘상하이에 널리고 널린 것이 멕시코 요리지만, 제대로 된 멕시코 요리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말은 상하이 미식가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나오는 불평이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타코, 퀘사디아 등 겉보기에는 만들기 쉬울 것 같지만, 제대로 된 맛을 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요리가 바로 멕시코 요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까탈스러운 미식가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인정하는 정통 멕시코 요리 전문점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마야(MAYA)다.




Maya내부 와인바

Maya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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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는 퓨전 레스토랑 고가(Goga)의 오너이자 상하이 유명 셰프 Brad Turley가 2008년 개업 당시 메인 셰프로 일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레스토랑이 새로 생기고 문을 닫는 변화무쌍한 도시 상하이에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멕시코 정통 요리 레스토랑으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 맛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사실 마야는 캐주얼 레스토랑이라기 보다 메인 요리 하나에 200원대를 호가하는 고급 멕시코 요리 레스토랑이다. 하지만 매주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는 브런치 프로모션 ‘Huevos Brunch’를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멕시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멕시코 요리에 대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멕시코 요리는 옥수수, 콩, 호박, 아보카도 등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된 멕시코 원주민 전통 조리 재료와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했을 당시 스페인 사람에 의해 들어온 재료(돼지고기, 닭고기, 와인 등)가 섞여 탄생한 것이다. 멕시코 음식에서 옥수수를 이용해 만든 전병 ‘토르티야’가 빠질 수 없는데, 이는 멕시코 신화와도 관계가 깊다. 마야 신화에는 인간은 옥수수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며, 아스텍 시대에는 옥수수 신을 숭배할 정도였다.  물론 더 이상 옥수수 신을 숭배하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토르티야 칩은 옥수수 전병인 토르티야를 버리는 것을 죄악으로 생각하여 남은 토르티야를 잘게 튀겨 만들면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추천메뉴 1
과카몰리 & 토르티야 칩

 

Homemade Guacamole & Chips 58元


옥수수 전병 토르티야를 잘게 튀겨 만든 토르티야 칩에 과카몰리(guacamole)를 얹어 먹는 이 음식은 멕시코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에피타이저 요리다. 과카몰리는 멕시코 전통 소스로 아보카도를 주재료로 하여 레몬, 토마토, 양파, 고추 등을 넣어 만든다. 한국식 과카몰리와 다리 멕시코식 정통 과카몰리에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고수(香菜)가 들어가는지라 시도하기 어려운 음식인데, 마야의 과카몰리는 고수 향이 강하지 않고 주변 재료와 잘 어울려 풍부한 식감을 자랑한다. 잘 익은 아보카도의 부드러움과 새콤한 토마토와 레몬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고소하게 튀겨진 토르티야 칩에 한 스푼 듬뿍 얹어 먹으면 식전 입맛 살리는 요리로 안성맞춤이다.

 

추천메뉴 2
타코


Blackened Fish Taco, Slow-Roasted Pork Belly Taco 각 27元


많은 사람들이 멕시코 요리 하면 타코를 떠올린다. 타코는 밀가루나 옥수수 가루로 만든 토르티야에 고기, 채소, 치즈 등을 넣어 반으로 접어 먹는 음식으로 멕시코식 샌드위치라 볼 수 있다. 세계 각지 멕시코 요리 레스토랑에 가면 다양한 타코 요리를 메뉴에서 볼 수 있는데, 사실 타코는 레스토랑 요리라기보다 출출할 때 간편하게 먹는 길거리 간식에 가깝다고 한다. 마야 브런치 메뉴에서 다양한 종류의 타코를 볼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추천하는 것은 구운 생선 타코(Blackened Fish Taco–27위안)와 돼지고기 삼겹살 타코(Slow-Roasted Pork Belly Taco-27위안)다. 레몬즙을 뿌린 생선 타코는 생선의 비린 맛을 완벽하게 잡아주고, 생선은 푹 고아 잘게 다진 소고기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하다. 돼지고기 삼겹살 타코는 삼겹살 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요리인데, 달콤상콤한 파인애플 소스를 넣어 무겁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추천메뉴 3
퀘사디아

 

Chicken Quesadilla 45元


혹시 퀘사디아 요리가 거기서 거기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마야의 퀘사디아를 먹어볼 것! 퀘사디아는 밀가루로 만든 토르티야에 치즈, 고기, 해산물 등 기호에 맞게 넣은 후 오븐에 구운 멕시코 요리를 말한다. 마야의 치킨 퀘사디아는 심플하게 닭고기와 치즈를 넣어 만든 요리로 겉으로 보기에 평범해 보이지만 한 입 먹어보는 순간 와~ 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보통 퀘사디아에 닭가슴살을 사각 모양으로 썰어 넣는 것이 일반적인데, 마야에서는 그릴 향이 가득한 특제 양념 닭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퀘사디아와 함께 나오는 토마토 살사 소스와 사워크림 그리고 앞서 주문한 과카몰리를 한데 얹어 먹으면 더욱더 맛있게 퀘사디아를 즐길 수 있다.

 

추천메뉴 4
후에보스 베네딕트



Pan De Maiz Huevos Benedictos 58元


‘달걀’이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후에보스(Huevos) 요리는 마야 브런치 메뉴의 피날레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멕시코 정통 요리는 아니지만, 멕시코 요리에 자주 들어가는 재료 및 조리 방법에 응용해 만든 계란 요리로 현대판 멕시코 브런치라고 할 수 있다. 후에보스 요리 메뉴 중 하나인 후에보스 베네딕트는 옥수수로 만든 머핀 위에 수란과 녹색 채소 그리고 초리조(chorizo: 고추 등이 들어간 스페인산 반건조 소시지)를 얹은 요리다. 재료부터 조리 방식까지 그 어느 하나도 한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초리조의 매콤함과 버터 비스킷 같은 고소한 옥수수 머핀 그리고 알맞게 익힌 수란와 깔끔한 녹색 채소의 조화는 상상 이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아 색다른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이 외에도 마야(MAYA)에서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멕시코 요리-부리또, 타코 샐러드,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 멕시코에서 대중화된 간식 츄러스 등을 맛볼 수 있으며, 멕시코 대표 술–마가리타 역시 판매하고 있다. 각종 모임 및 저녁 약속이 잦은 연말 매번 먹는 요리, 매번 가는 음식점으로 질렸다면 이번 주말에는 조금 색다른 멕시코 요리를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Add: 静安区巨鹿路568弄 四方新城俱乐部2楼, 近陕西南路
•Tel: 021)6289-6889
•Open:
월~토: 저녁 5시~10시 30분
일: 오후 5시~9시 30분
주말 브런치
토, 일: 오전 11시~오후 4시

 

최수정 객원기자(suechoi8888@gmail.com)

 


MARGARITA 58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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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업 친환경 온라인마켓 케이트앤키미(kateandkimi.com)에서 한국 비즈니스 관리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 저널에서 자유기고가로 맛집 및 다양한 주제의 기획 기사를 기재하고 있다. 대학교 1학년때 친구와 함께 온 중국 여행을 계기로 상하이의 매력에 반해 불문과에서 중문과로 전과. 졸업 후 상하이로 삶의 터전을 옮겨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스웨덴 기업 EF잉글리시타운 상하이 오피스에서 온라인 마케팅 담당자로 4년 동안 근무했으며, 현재는 케이트앤키미에서 근무하면서 건강한 식생활과 웰빙 라이프 스타일을 상해 거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suechoi8888@gmail.com    [최수정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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