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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푸동 르네상스 호텔 이유환 식음부 지배인

[2017-03-18, 07:24:37]

 


 <푸동 르네상스 호텔 이유환 식음부 지배인>

 

르네상스 호텔은 푸동지역 잉춘루 719호에서 화려한 주변 건물들을 내려다 본다. 이 호텔 1층에 있는 ‘상하이 바(Bar)’는 매력적인 도시 상하이를 품은 듯 하다. 식음부 지배인 이유환씨는 그 장소에 잘 어울리는 남자이다. 그가 직접 만든 진 토닉과 함께 그의 이야기에 빠져본다. 

 

호텔매니저가 되기까지  

 

“처음 이 분야에서 몸을 담은 것은 고등학교 시절 패밀리 레스토랑 접시를 닦는 아르바이트였습니다.” 이유환 지배인의 첫 시작은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최저시급을 받는 허드렛일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남달랐다. “언어의 한계를 느껴 미국에 가게 되었고, 메리어트 호텔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유환 지배인은 홀로 미국 샌디에고로 향했다. 그곳에서 2년간 레스토랑 매니지먼트를 공부하고 샌디에고 주립대를 졸업하게 된다. 누구보다 숨가쁘게 살아온 7년간의 미국 생활은 메리어트 호텔 한국인 최초 팀 리더 직을 맡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식음부 매니저의 역할  

 

“르네상스 호텔의 크고 작은 식음 계열을 관리 하고 있어요. 각종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직접 계획 추진하기도 합니다.” 르네상스 호텔에 있는 ‘Reizanya(일본풍 식당)’, ‘WanLi(중국식 식당)’, ‘Brasserie(뷔페)’, 그리고 ‘Shanghai Bar(바)’가 주요 관리 포인트다. 이벤트나 각종 모임이 이루어지는 곳들이다. 그는 고객들의 요구와 각각의 모임의 컨셉에 맞는 식당을 고르고 분위기에 맞는 식음료를 제작하여 제공한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그가 직접 만든 최고급 술과 그가 제공하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소비한다.  

 

푸동 르네상스만의 특별함 

 

‘Shanghai Bar’에서는 1시 30분부터 6시까지 ‘Afternoon Tea’가 진행된다. 간단한 다과와 함께 요즘에는 딸기 시즌에 맞춘 음료를 제공한다. 두 명이 오면 5가지 종류 중에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달콤한 딸기 향은 상하이 바의 분위기와 어울려 낭만을 더한다.
푸동 르네상스의 장점으로 그는 ‘유연성’을 꼽는다. 고객들의 다양한 컨셉 요구를 유연하게 충족시키는 것이다. 3가지의 각기 다른 식당은 컨셉에 맞게 준비되어 있다.
“비즈니스 미팅이나 기념일 가족모임, 소규모의 돌잔치도 훌륭하게 소화해왔습니다. 한국 분들이 호텔에서 모임이나 비즈니스 미팅을 계획하실 때 제게 말씀해주시면 어떤 방법으로든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해외생활의 외로움  

 

미국 샌디에고 메리어트에서 푸동 르네상스까지 그는 늘 혼자였고, 외로웠다. “외로움을 이기기 위해 남들보다 일을 2배씩 했습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일을 하며 외로움을 극복하고자 했다. 그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외로움이 저를 성장시켰고, 남들보다 더 일에 몰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라며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었던 비법을 알려주었다. 

 

호텔 매니저를 꿈꾸고 있다면  

 

“능숙한 외국어 실력이 호텔 매니저를 수행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나라의 고객들을 상대해야 하는 호텔 매니저는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 실력이 필요하다. “또한, 서비스 정신과 최신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 해야 하므로 정보력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추가로 그는 “어떤 브랜드의 호텔에서 일을 할 것인지 일찍 정해 그 호텔이 원하는 인재가 되도록 발 빠르게 준비하는 것을 조언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근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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