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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기 우리의 对중국 전략은? 상하이 포럼 개최

[2017-11-25, 06:08:02] 상하이저널

정치외교, 경제정책, 경영변화 등 전문가 초청
전병서 소장 “앞으로 10년 마지막 기회”


SHAMP 상하이비즈니스 포럼 개최

시진핑 집권 2기 무엇이 어떻게 변하는가?


 
‘시진핑 집권 2기 무엇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주제로 지난 22일 상하이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다. 한양대 상하이센터와 SHAMP 원우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정치외교, 경제정책, 경영변화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심도 있게 분석했다.


시진핑 2기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우리기업의 대응에 대해 강연한 전병서 중국경제연구소 소장은 “한국에게 중국은 10년이 마지막 기회다. 최근 ‘사드’라는 죽음의 계곡을 건넌 우리에게 이제 악마의 강이 기다리고 있다”라며 “정권이 바뀌어도 CEO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대중국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대중국 방략으로 ‘계통창(計通槍)’을 강조했다.

 

 전병서 중국경제연구소 소장


전 소장은 대중국 방략 첫번째로 ‘계(計)’를 꼽았다. 이는 ‘대중국 10년 계획을 세우고 진출하라’는 의미다. 그는 “5년, 10년을 목표로 매출인가, 수익인가, 점유율인가, 주가인가 등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중국에 진출해야 하며, 또 들어갈 때부터 나갈 시점을 정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의 제조, 환경, 소비, 4차산업혁명에 대응해야 하며, 또 반도체, 중간재(소재, 디스플레이, 전지), 소비재(플랫폼+브랜드) 등 대국의 결핍을 공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대중국 방략인 ‘통(通)’에 대해 전 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고객정보(DB)가 없으면 국가든 기업이든 실패한다. 한국이 확보해야 할 대중국 DB는 ‘중국통’이다. 정부는 외교통, 기업은 경제통, 주식은 금융통, 가계는 유통․문화통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 소장이 말하는 ‘중국통’이란 중국 본토 중국에서 10년 이상 공부하고 일한 사람으로, 재중국 한인유학생을 포함해 그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번째 대중국 방략 창(槍)은 ‘금융의 창’을 의미한 것으로, 전 소장은 “포춘 500대 기업에 중국은 115개, 한국은 15개에 불과하며,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시총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나”라며 “이제 우리도 미국과 유럽처럼 금융의 창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전략이 없는 한국은 중국이 두려운 상대일 수 밖에 없다”라며 “정보가 부족하고 공부가 부족하고 적의 DB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 소장은 우리기업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설명에 앞서 시진핑 집권 2기의 변화 즉, 18차와 19차 당대회의 차이, 중국사회의 대변화, 신시대의 경제정책, 중국경제에서 주목할 분야 등에 대해 강연해 참석 기업인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조호길(赵虎吉) 전 중앙당교 교수 


또한 이날 포럼에서 정치외교 분야에 대해 강연한 조호길(赵虎吉) 전 중앙당교 교수는 ‘시진핑 시대 중국 공산당의 연속성과 변화’를 주제로 역대 주석의 정치철학, 외교전략 등을 비교하며 시진핑 시대를 전망했다. 조 교수는 강연 주제와 별개로 “국가간 외교에서도 자신을 존중해야 한다”라며 작은 곳에서 연설하고 신문에 대서특필하거나, 고위간부와의 사진 한 장에 연연해 하는 한국 외교를 꼬집었다. 이와 함께 “사드의 경우에도 미국과 중국 등에도 정정당당하게 한국의 입장을 말할 수 있는 정부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정책 분야에는 허시요우(何喜有) 푸단대 경영학원 교수가 ‘시진핑 연임 후 중국 경제정책의 변화와 추세’를 주제로 강연했다. 허 교수는 지난 5년 중국의 경제정책의 주요 노선, 효과, 반응 등을 설명하고 미래 5년 중국 경제 정책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상하이 비즈니스 포럼은 재중 기업인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홍차오 르네상스 양쯔강 호텔에서 진행됐다.

 

고수미 기자

 

허시요우(何喜有) 푸단대 경영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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