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클래식으로 만나는 상하이 봄

[2019-04-13, 07:08:01]

상하이 곳곳에 꽃들이 만개해 꽃놀이 가기에 좋은 계절이다. 싱그러운 꽃도 좋지만 은은하고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꽃 같은 음악회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프랑스 LUMINA COELI 소녀합창단 음악회
法国天空之光女童合唱团音乐会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합창단 중 하나인 소녀 합창단이다. 전 유럽을 누비며 공연하는 소녀 합창단으로 중세기 부르고뉴 학파의 영향을 받았고 7세기의 창법을 그대로 이어받아 고전미가 돋보이는 합창단이다. 전 세계적으로 드문 소녀 합창단으로 이는 여자아이들의 목소리는 남자 아이들보다 좀 더 복잡하고 맑고 고운 소리를 유지하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UMINA COELI 합창단원은 오탕(Autun)이라는 소도시에서 유치원부터 초중고까지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합창단은 7세~16세의 여자아이 40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엄격한 선발 과정을 통해 선발되었다. 이번 공연은 중세 유럽의 창법을 직접 만나고 프랑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 闵行区都市路4889号上海城市剧院
• 2019년 4월 20일 저녁 7:30
• 80~380元

 

러시아 피아노 거장, 발레리 아파니시예프 공연
独步天下 瓦莱里•阿凡纳西耶夫钢琴独奏音乐会

아파니시예프(valery afanassiev)는 1947는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로 1974년 브뤼셀에서 리사이틀을 계기로 프랑스로 망명해 서양에서 활약 중인 음악가다. 피아니스트이자 시인이며 철학자이기도 한 그는 독특한 예술가로 꼽힌다.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야곱 착(Jacob Zac)과 에밀 질렐스(Emil Gilels)를 사사했고 피아니스트로서의 재능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때론 느리고 때론 매우 바른 템포로 노래하며 연주하면서도 항상 청중의 마음을 강하게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상하이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b장조, D960과 슈페르트의 3개의 피아노 소품, D946 두 곡을 연주한다.
• 黄浦区复兴中路1380号上海交响乐团音乐厅-主厅
• 2019년 4월 20일 저녁 7:30
• 80~400元

 


‘4월은 너의 거짓말’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회
四月是你的谎言——钢琴小提琴 唯美经典音乐集

4월은 너의 거짓말(四月は君の嘘)은 지난 2014년에 일본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이다. 천재 피아니스트가 엄마의 지나친 교육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더 이상 피아노를 칠 수 없었다가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며 다시 생활에 활력을 되찾게 된다는 줄거리다. 만화에서 나오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선율이 많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던 감동적인 내용이다. 이번 연주회는 중국에서 피아노 신동으로 유명했던 위보양(于伯洋) 피아니스트와 동디야(董迪亚)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한다. 위보양은 4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5세에는 서예 실력이 출중해 여러 차례 국내대회 수상을 도맡았다. 12세에는 개인 예술전을 열어 국내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던 인물이다. 12세에 중앙음악학원부속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음악가로서의 훈련을 받았고 2012년 비엔나 ‘allegro vivo’음악제에 출전해 1위를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 드뷔시의 ‘월광’, 베토벤 ‘월광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 黄浦区人民大道300号上海大剧院-中剧场
• 2019년 4월 28일 저녁 7:30
• 160~280元

 

‘표제음악’의 개척자, 베를리오즈 음악회
幻想——柏辽兹作品专场音乐会

‘환상 교향곡’, ‘로마의 사육제’, ‘헝가리 행진곡’ 등을 작곡한 프랑스 천재 음악가인 루이 엑토르베를리오즈(Louis Hector Berlioz)의 음악회다. 프랑스 유일의 교향곡 작곡가였던 그는 ‘표제음악’이라는 새롱누 관현악곡 스타일을 창시했다. 그가 없었다면 바그너와 말러의 화려한 관현악 작품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설이 나올 정도로 관현악법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그는 상상을 초월한 독특한 음향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생전에 그의 시대를 앞서나간 음악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숨을 거둘 때까지 경제적인 어려움에 고통받았다. 상하이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이번 베를리오즈 작품 연주회에는 그의 대표작인 '환상 교향곡'과 함께 '로마의 사육제 서곡'과 극음악작품인 '파우스트의 겁벌' 등 주옥 같은 작품을 선보인다.
• 黄浦区复兴中路1380号上海交响乐团音乐厅-主厅
• 2019년 4월 27일 저녁 7:30
• 80~380元

 

브람스의 밤, 바이올린•첼로•피아노 트리오
勃拉姆斯之夜•小提琴大提琴与钢琴 中美德大师三重奏音乐会

중국, 미국, 독일 출신의 음악 교수가 한 자리에 모인다. 비엔나 음악 예술대학 바이올린 교수인Leonid Sorokov가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그는 몬테리올 국제 바이올린 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5세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한 영재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비엔나 모짜르트 삼중주 단원이었고 2001년부터 교수로 후배를 양성하고 있다. 첼리스트는 상하이 화동사범대학 음악학부 학과장인 우허쿤(吴和坤)이 무대에 선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가 중 한명이라 불리는 그는 30년 년 동안의 연주 경험을 토대로 상하이음악학원, 델라웨어 대학과 웰라메트 대학 교수직을 역임했다. 미국 카네기홀에 연주했던 앨리스 교수가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 연주회에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D 단조’,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Schostakovich)의 ‘피아노 트리오 2번 E단조’ 등을 선보인다.

• 浦东新区丁香路425号上海东方艺术中心-音乐厅
• 2019년 4월 26일 저녁 7:45
• 80~580元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4.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5.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6.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7.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8.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9. 中 28개省 인구 현황 발표…광동 6..
  10. 上海 시티숍(city shop) 경영..

경제

  1.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2.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3.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4.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5. 中 자동차 시장 내수 부족 문제 ‘여..
  6. 中 1분기 해외 수출 신에너지차 3대..
  7. 中 1분기 GDP 성장률 5.3%…..
  8. 무역협회, ‘2024 주중 한국기업..
  9.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
  10. 샤오미, SU7 한 대 팔 때마다 1..

사회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4.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5.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6. 中 28개省 인구 현황 발표…광동 6..
  7. 上海 시티숍(city shop) 경영..
  8. 상하이 지하철, 승차권 결제 시 해외..
  9. 上海 전국 유일 ‘신생아 치료 센터’..
  10. 서양화가 임소연 두번째 개인전 <대..

문화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4. 서양화가 임소연 두번째 개인전 <대..
  5.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6.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7.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4.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5. [茶 칼럼] 봄의 시작, 동정벽라춘(..
  6.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7.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8. [산행일지] 봄날의 ‘서호’를 거닐고..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