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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천장 뚫고 떨어진 3미터 뱀 ‘경악’

[2019-11-15, 15:47:13]



 

중국 광동 포산(佛山)시 한 매장에서 천장을 뚫고 떨어진 3미터 길이의 뱀이 현지 누리꾼들 사이 화제다.

 

15일 간간신문망(看看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경 포산시 찬청구(禅城区)에 위치한 상가 매장 천장에서 갑자기 3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뱀이 떨어졌다.

 

성인 다리 만한 굵기에 20킬로그램에 달하는 육중한 뱀을 본 매장 직원은 혼비백산하며 주변 상인들에게 알렸다. 직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태어나서 그렇게 큰 뱀은 처음 봤다”며 “거대한 뱀이 혀를 날름날름 내밀고 있어 큰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다.

 

상인들의 신고를 받은 포산시 공안국 경찰은 즉시 출동해 거대한 뱀 포획 작전에 돌입했다. 경찰은 과거 뱀을 잡아 본 경험이 있는 시민 3명을 섭외해 철저한 계획을 세웠다. 먼저 뱀을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불을 모두 끄고 어두운 가운데 이불로 뱀을 덮었다. 이어 두꺼운 장갑을 낀 손으로 뱀의 머리를 단단하게 잡은 뒤 이불을 걷어내고 나머지 세 명이 몸통을 잡아 고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20킬로그램에 달하는 거대 뱀의 힘을 성인 남성 네 명이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결국 두 명이 더 투입된 후에야 뱀은 겨우 제압됐다. 다행히 포획 현장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뱀 포획에 성공한 경찰은 “뱀이 너무 커서 잡은 뒤에도 두 자루의 큰 보따리로 꽁꽁 감아야 했다”고 말했다.

 

상인들의 말에 따르면, 거대 뱀은 10년 가까이 천장에서 숨어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 매장 사장은 “10년 전 인근 주민들이 큰 뱀이 출몰한다는 말을 했었고 3년 전에도 내부 공사를 하는 직원이 뱀을 봤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며 “이에 뱀을 잡으려고 여러 번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뱀은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현재 거대 뱀은 포산시 야생동물보호센터에 맡겨진 상태다. 관계자는 “이 뱀은 독이 없는 종류로 국가 1급 보호 동물로 의심된다”며 “만약 시민이 뱀을 해쳤다면 위법 행위로 간주돼 법적 책임을 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저렇게 큰 뱀이 10년 동안 천장 위에서 살고 있었다니”, “정말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도대체 뭘 먹고 저렇게 커진 것일까”, “10년간 굶어 죽지 않은 걸 보니 주변 모든 쥐를 다 잡아먹었을 듯”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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