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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칼럼] 사이버 보안전문가가 되어주세요

[2017-08-22, 21:25:19] 상하이저널

세상에는 정말 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이 직업을 통해 삶을 살아가고, 역사의 발전에 기여하며 개개인의 발자취도 남기게 됩니다. 시대흐름의 변화에 따라 어떤 직업은 소멸하며, 어떤 직업은 새롭게 생겨납니다. 또한 어떤 직업은 세상에 선을 행하지만 어떤 직업은 악을 행하기도 합니다. 선한 일을 하면서도 돈을 벌고, 미래 사회에서도 안정적이고 전망이 있는 직업이 많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직업들이 많이 생겨나야 역사도 더욱더 발전할 것입니다. 여기 제가 아는 직업이 있으니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이버 보안전문가입니다.


회사 자랑 좀 하겠습니다.


상반기를 마치고 본사출장을 가서 워크샵에 참여를 했습니다. 각 부서의 팀장들이 상반기를 Review하고 하반기를 전망하는 자리였지요. 사업부와 연구소로 나뉘어서 실적을 평가하고 하반기를 예상하며, High Light와 Low Light을 분석하고 나누며, 어떤 제품을 개발할 것인지, 개발제품의 진척도는 어떤지 토론하고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여기까지는 어떤 회사에서도 있는 풍경일 것입니다. 그런데 좀 다른 풍경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터넷 세상을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게 만들며, 그것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자원을 안전하게 지킬까 끊임없이 고민하며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입니다. More Security, More Freedom…최신 악성코드의 동향을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막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토론하는 그런 자리는 제가 이 회사의 구성원이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좋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니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이버 보안전문가가 되어주십시오.


제 자부심과는 별개로 많은 분들이 ‘사이버 보안전문가’가 되는 길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이버 보안전문가가 되는 길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컴퓨터에 대한 깊은 지식과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보안 전문가들의 전공은 다양합니다. 주로 컴퓨터 공학과 출신들이 주를 이루지만 수학, 물리학, 통계학 등을 바탕으로 개발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계십니다. 꼭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이공계 전공의 깊은 전문지식 하에 프로그램 개발능력이 합쳐져서 훌륭한 사이버 보안전문가가 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안랩에 입사한 2001년에는 ‘정보보안 학과’는 없었지만 요즘은 정보보안 학과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학과를 전공하는 것도 사이버 보안전문가가 되는 길 중에 하나입니다. 근래에는 정보보안 대학원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보안 학과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입시철에 즈음하여


상해의 많은 고3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한국에 들어가서 수시전형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정말 많은 고생을 하셨고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진로를 고민하실 때 한번쯤은 사이버 보안전문가의 길에 대해 고민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안전하게 지켜낼 인재가 더욱더 필요합니다. More Security, More Freedom한 세상을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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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본사 중국팀에 2001년 입사해 2007년 주재원으로 상하이에 나왔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온라인 게임사인 JCE China에 입사해 보안과 전혀 다른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무역회사를 설립해 현장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다. 2012년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랩 중국법인에 다시 돌아와 지금까지 치열한 전투현장에서 싸워나가고 있다. inho.kim@ahnlab.com
inho.kim@ahnlab.com    [김인호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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