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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보는 COVID-19 <킬 오더>

[2020-04-08, 17:50:52] 상하이저널

 

킬 오더(The Kill Order)
•제임스 대시너 | 문학수첩 | 2015년 7월 
•원제: The Kill Order(2012)

최근 작년 12월 우한에서 처음 발견되어 폐렴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으로 인해 세계가 아주 큰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놀랍게도, 코로나바이러스같이 전염병으로 인해 인류의 엄청난 재앙이 오는 것은 많은 소설과 영화에서 예측이 됐다. 최근 전염병을 소재로 한 영화와 소설들은 바이러스로 인해 미래사회의 인류에 어떠한 재앙이 오고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는지 실감나게 표현한다. 그 중 코로나 바이러스와 대조하며 볼만한 소설 <킬 오더(The Kill Order)>를 소개한다. 

전염병으로 좀비가 되거나 죽거나

<킬 오더>는 전세계적으로 대 성공을 이룬 영화의 원작 소설 메이즈러너 시리즈의 프리퀄이다. <킬 오더>에서는 미로를 만들고 메이즈러너 주인공들을 조작했던 악의 회사인 ‘위키드’가 어떻게 시작했고 어떠한 이유로 메이즈러너 시대의 세계가 횡폐해졌는지 등 메이저러너의 시작 배경에 대해 다루고 있다. 

<킬 오더> 줄거리는 이렇다. 옛날 태양의 플레어 현상으로 바이러스성 전염병이 지구에 시작됐고 거의 모든 사람이 감염되어 좀비가 되거나 죽는 재앙이 있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생존자들은 극히 드물었고 생존자들이 따로 동네를 만들어 살고 있었다. 전염병으로 감염된 사람들을 피해 도망쳐 온 무리 중 한 명이 이 전염병으로부터 면역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소수의 무리들이 전염병으로부터 격리돼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목표로 ‘위키드’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악당의 실체 밝히는 아이들의 모험 

킬 오더에서는 메이저러너 메인 시리즈인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데스 큐어에 나오는 주요 악당인 위키드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메이즈러너 시리즈 시대에 왜 인구가 급감소하고 좀비들과 살아야 되는지에 대한 배경을 다룬다. 현재 코로나19와 같이 전염병이 인류를 사망으로 내몰고 좀비로 만들어 지구가 멸망하게 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에서는 면역성을 가진 자만이 격리된 안전한 사회에서 보호와 인정을 받고 살아갈 수 있는 아주 차별적인 미래 사회를 보여준다. 메이즈러너 시리즈에서는 이 위키드의 나쁜 실체를 밝히려는 아이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전염병 심각성, 인간의 이기심 표현

전염병이 사람을 좀비로 만든다는 전제는 사실적이지 않다. 하지만 전쟁이나 가난이 아닌 전염병과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인해 인류가 멸망할 수 있다는 것은 잘 표현했다. 또한 좀비를 통해 전염병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은 작가가 아주 잘 선택한 것 같다. 

특히 인간의 이기주의를 앞세워 승자(면역이 있는 사람들)와 패자 (면역이 없는 생존자들)를 나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코로나로 인한 유럽과 미국의 아시아인 차별도 한 가지 예인 것 같다. 이러한 사태일 수록 세계 각 나라들이 힘을 합쳐 다 같이 이겨내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학생기자 김동건(SA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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