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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 7개월來 최고, 추가 상승 어려울 전망

[2017-06-02, 11:06:37]

위안화 가치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오전 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8070위안으로 전날보다 20 포인트 상승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미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8090으로 전날보다 543 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11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절상률은 지난 1월6일 이후 최대폭이라고 앙광망(央广网)은 2일 전했다.

 

루정웨이(鲁政委) 흥업은행 수석 경제학자는 “앞서 미 달러 약세와 달러의 지속적인 조정으로 위안화가 반등하게 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회복세를 보였던 점과 지난해 4분기 이후 국내 금리인상 등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수개월 간 소폭 변동에 그쳤던 위안화 환율이 최근 상승폭이 커지면서 위안화 강세가 장기화될 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은 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정할 때 ‘경기대응 조정요인'(Counter-cyclical adjustment factor)’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원빈(温彬) 민생은행 수석 연구원은 “현재 환율가격에는 이미 관련 요인이 반영되었으며, 이는 시스템 상 위안화 환율의 오버슈트(지나친 변동)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동시에 위안화 환율 수준이 거시 펀더멘털 요인을 안정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대응 조정요인이 추가되는 것은 공매도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으며, 위안화 강세를 이루게 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미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한 방향만으로 평가절상 혹은 평가절하할 수 없으며, 전반적인 균형 하에 양방향 변동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정 기간 동안에는 미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절상이 이어지겠지만, 향후 경제 통화정책을 포함한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탄야링(谭雅玲) 중국외환투자연구원 원장은 “이번 위안화 절상의 단기적 요인이 비교적 많으며, 이를 이성적으로 대해야지 장기적인 추세로 여기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안화 상승이 과거의 위안화 가치 하락세를 벗어난 것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 경제의 펀더멘털은 환율상승 구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제조업, 외자무역은 회복 단계에 있으며, 향후 위안화 환율은 양방향 변동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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